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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탐내다너를 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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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6장

유이는 그를 따라 집으로 돌아갔다. 화려한 인테리어로 단장된 그곳은 유이가 좋아하는 책과 식물, 꽃들로 가득했다. 심지어 방 하나는 그녀만을 위한 화실로 꾸며졌다. 소승원은 유이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고 벽에는 그녀가 한때 그렸던 그림들이 가득 걸려 있었다. 이를 본 유이는 소승원이 자신의 약혼자라며 확신했다. 약혼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그녀의 취향을 완벽하게 알고 있겠는가? 소승원은 그녀가 이미 대학을 졸업했다고 말했다. 주민등록증을 확인하자 정말 22살이었고 올해 대학을 졸업한 나이와 딱 맞아떨어졌다. 유이는 더 이상 의심을 하지 않았다. 소승원이 바빠서 집에 없을 때는 혼자 그림을 그리거나 집 주변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고 틈틈이 책도 읽었다. 소승원은 장서우를 만나기 전까지 단 한 번도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아이는커녕 아내도 없이 홀로 늙어가는 게 그의 운명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하루살이 같은 인생을 살았다. 화국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없었다면 소승원은 그날 길거리에서 얼어 죽었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이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은 여자가 부족했던 적이 없었다. 그들에게 여자는 심심풀이 대상에 불과했으니까. 하지만 장서우를 만나고 나서는 그 생각이 바뀌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는 결코 심심풀이 대상일 수가 없었다. 일을 마치고 만신창이가 된 채로 집에 돌아오면 집중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소파에 앉아 책을 읽는 장서우를 보게 된다. 그 순간 힘들었던 몸과 마음은 안식처를 찾은 듯 차분하고 편안해졌다. 장서우는 늘 배시시 웃는 얼굴로 애교를 부리며 고된 일을 마치고 돌아온 그를 맞이했다. “왔어요?” 그녀의 미소는 햇살보다 더 눈부셨고 마치 후광이 쏟아지는 듯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었다. “나 보고 싶었어?” 소승원은 그녀를 번쩍 안아 올렸다. 그러자 장서우는 그의 잘생긴 얼굴에 볼을 문질렀고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끄덕이며 달콤하게 말했다. “보고 싶었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소승원은 심장이 두근거렸다. 이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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