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6장
때문에 그녀는 소승원이 말한 대로 아이가 태어난 후에 그가 모든 것을 알려주기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최악의 경우 아이를 포기하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니 그녀의 마음은 참을 수 없이 아팠다.
유이는 잠시 생각한 뒤 안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앞으로 연락하지 마세요.”
그 순간 그녀는 소승원을, 지금껏 그녀에게 보여준 그의 진심을 믿기로 선택했다. 그가 비열하고 무책임한 남자가 아니라는 것을 믿기로 했다.
메시지를 보낸 후 유이는 더 이상 그 일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록 안나는 그녀에게 답장을 보내지 않았기에 유이는 매우 이상하게 느꼈다.
그 여자가 이토록 많은 일을 벌인 이유는 유이가 소승원을 떠나고 그녀가 계속하여 그의 약혼녀로 남기 위함이 아니던가. 때문에 그녀는 이렇게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유이는 매우 이상하다고 느끼며 안나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유이는 순간 마음속에 불안이 싹텄다.
이로 인해 유이는 소승원의 외출을 매우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일주일이 지나도 안나의 전화는 여전히 연결되지 않았기에 유이는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알았다.
안나의 가문은 영진국에서 매우 유명한데 이렇게 갑자기 사라질 수 있을까.
유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으며 또한 그녀는 직감적이로 소승원이 벌인 일이라고 생각했다.
일을 신중하게 처리하는 소승원이기에 만약 정말로 그가 한 일이라면 그녀가 단서를 알아채지 못하게 할 것이다.
예전처럼 누군가의 팔을 부러뜨리는 일이 이곳에서 다시 발생하진 않았다.
유이의 몸은 점점 무거워졌고 점점 더 졸리는 시간이 늘었다.
그녀가 잠을 자면 소승원은 항상 그녀에게 마사지를 해주었는데 임신 시간이 늘어날 수록 발이 부어 신발을 신을 수 없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여전히 매우 세심했다.
그날 밤, 잠들었던 그녀는 마음속에 걸리는 일 때문에 갑자기 잠에서 깼다.
만약 그가 벌인 일이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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