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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화

그의 임무는 두 개의 뱀알을 반란자 연맹으로 가져가는 것이었다. 이제 단 하나만 남았고 그는 그 아이가 다치지 않게 반드시 이곳을 빠져나가야 했다. 물론 절대 암컷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아이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밖의 바보 같은 암컷이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혁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짧은 다리를 힘겹게 뻗어 창문을 열자 마침 경찰차가 멀어져 가는 것이 보였다. 그들의 뒤를 따라가기 위해 경구혁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66층 높이에서 뛰어내렸다. 작은 몸은 급속도로 추락했고 지면과 1미터 남짓한 거리를 남겨두고서야 그의 능력이 완전히 발동됐다. SS급 이능력을 지녔던 구혁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드디어 SSS급 이능력으로 돌파한 것이다. 순식간에 검은 그림자가 구름을 뚫고 하늘 위로 솟구쳤다. 지상의 개미만 한 작은 수인들을 내려다보며 그는 주먹을 꽉 쥐었다. “이게 바로 SSS급 속도란 말이지. 가슴이 다 두근거리네!” 구혁은 번개처럼 움직이며 경찰차 위로 따라붙었다. 경찰차의 속도에 맞춰 함께 움직이며 경찰서까지 끈질기게 뒤를 쫓았다. 비록 이제 SSS급 능력을 지니게 됐지만 경찰서 안에는 여전히 그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는 장치들이 있었다. 특수한 신분을 가진 그로서는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다. 다만 외부에서 내부의 소리를 엿듣는 정도는 가능했다. 그 시각, 성지우는 한 여성 경찰의 사무실에 앉아 있었다. 여경은 따뜻한 차 두 잔을 준비해 가져왔고 성지우 품에 안겨 있는 작은 소녀를 보며 부드럽게 웃었다. “저도 집에 딸이 하나 있어요. 아가씨 딸처럼 정말 귀여워요.” 수인 세계에서 처음으로 가게 된 경찰서라 긴장했던 성지우는 여경의 다정한 말에 마음이 한결 놓였다. “경찰관님 닮아서 정말 예쁘겠네요.” 여경은 웃으며 자리에 앉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성지우는 금세 절차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단순히 사건 경과를 진술하고 서류를 작성하는 것뿐이며 끝나면 곧바로 귀가할 수 있었다. 차량이 없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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