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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화

‘이럴 수 있다고?' 성지우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때 갑자기 시스템이 울렸다. [지우 님이 특이한 체질이어서 아이들이 서로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초아가 아직 어려서 일정한 거리 내에서만 오빠를 감지할 수 있고요.] ‘그러면 내 아들이 제국에 있다는 말이야?’ 시스템은 대답이 없었다. 성지우는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아들이 제국에 있다 해도 그를 데려올 상황이 안 되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기분이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갑자기 여린 손이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 “엄마, 슬퍼하지 말아요. 오빠가 찾아오면 초아가 제일 먼저 알려줄게요.” “응.” 성지우는 그놈들이 자기 아들을 놔주지 않을 거로 생각하기에 억지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뒤에 있던 구혁은 이 얘기를 듣고 성초아를 유심히 살폈다. ‘이 아이에게 이런 능력이 있다니. 얼른 연맹에 보고해 빨리 오라고 재촉해야겠어.’ 초아가 자신의 오빠를 감지했다면 테온도 이곳에 있을지 모른다. 현재 테온과 같은 SSS급 이능력에 도달한 구혁은 부리나케 테온을 만나고 싶었다. 테온은 그의 우상이었고, 많은 수인의 롤모델이었다. 이제 우상과 동급의 이능력을 갖게 되었으니 그도 연맹을 지킬 수 있었다. 그는 마음속의 흥분을 가까스로 참으며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어떻게 몰래 나가 테온을 만날지 계획했다. 힐턴 제국의 국경선에서, 테온은 번화한 도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너를 왜 데려왔는지 알아?” “아니요.” 베이비 스네이크는 갓 태어났을 때의 순하고 귀여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사나운 기운만 가득했다. 특히 눈빛에는 온통 살기뿐이었다. 테온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오직 잔인한 성격만이 수인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곳을 기억해?” “아니요.” 테온의 입가에 미소가 스쳤다. “엄마에 대해 알고 싶다며? 좋아. 이제 그 진실을 알려줄게.” 베이비 스네이크는 눈빛이 살짝 흔들리더니 눈앞의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너의 엄마는 목숨을 걸고 너를 나았지만 결국 힐턴 제국의 대령인 레스더에게 살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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