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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화

제이비는 성지우의 얼굴에 두려운 기색이 전혀 없는 것을 보자 의아해했다. “내가 그동안 수많은 암컷 스파이를 처리했다. 아무리 의지가 강한 자도 마지막에 두려워서 무릎을 꿇게 되는데 넌 왜 날 무서워하지 않는 거지?” “어차피 때릴 거잖아. 내가 두려워하면 안 때릴 거야? 차라리 차분한 태도로 대하겠어.” “이런 마인드가 마음에 드는군. 하지만 벌을 받아야 잊지 못하는 법. 앞으로 우리 아가씨를 다시 화나게 하면 오늘보다 더 잔혹한 형벌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시작해.” 명을 받은 병사는 날을 갈지 않은 칼을 꺼냈고 제이비는 옆에서 설명하였다. “이 칼은 날을 갈지 않아서 몸에 그어도 아프지 않지만 직접 네 영혼에 그을 수 있고 아무런 흔적을 남기지 않는 형구이야.” 성지우는 은근히 기대했다. “영감, 날 간지럽히려고 이런 걸 들었어? 좀 더 센 걸로 해.” 제이비는 성지우가 겉으로 강한 척하지만 속으로 무척 두려워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입은 살아있네.” 병사가 날을 갈지 않은 칼로 성지우의 얼굴을 긋자 성지우는 눈썹을 찡그리면서 아픈 시늉을 하였다. “잘 참는군. 다시 해.” 그러나 저택의 본관 건물에 에밀리는 갑자기 영혼에서 전해오는 고통을 느꼈고 얼굴을 찡그렸다. 곧이어 팔, 종아리도 아프기 시작했다. “으악!” 그녀의 비명소리에 밖에 있는 병사들이 들어와서 보니 바닥에 쓰러져서 경련이 일으킨 듯 몸을 떨고 있는 아가씨를 발견했다. 그래서 당장 가정의사를 부르면서 부관 제이비에게 알렸다. 성지우는 ‘고통’으로 고개를 숙였으나 속으로 웃음을 꾹 참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 에밀리가 어떻게 됐는지 무척 궁금했다. 이때 병사가 다급히 달려오면서 보고했다. “제이비 부관님, 아가씨가 갑자기 편찮으십니다. 어서 가보십시오.” “뭐? 가정의사는 불렀어?” “네, 이미 불렀습니다. 로봇 의사가 초보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제이비는 급히 달려갔고 명령을 못 받은 병사는 할 수 없이 옆에 서서 심문대에 묶인 여자를 멀뚱멀뚱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성지우는 지금 상황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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