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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강당 밖으로 나오자마자 윤가을이 허이설을 꽉 끌어안았다. “야, 너 방금 어디 있었어?” 윤가을은 들떠서 휴대폰을 흔들었다. “봐! 단체 사진 찍었어!” 허이설은 가볍게 웃었다. “잘 찍었네.” 윤가을이 바짝 다가왔다. “근데 너 방금 먹은 사탕 뭐야? 냄새 익숙한데?” “전에... 우리 고등학교 앞에서 팔던 벚꽃 향 사탕.” “그거 단종됐잖아. 어디서 났어?” 허이설은 짧게 말했다. “용이든이 줬어.” “아니지, 그거 용제하가 준 거잖아.” 옆에 있던 용제하가 끼어들었다. 윤가을은 슬쩍 용제하를 흘겨봤다. 예전엔 보이면 꼴도 보기 싫더니, 요즘은 아주 조금 덜 밉긴 했다. 그래도 여전히 싸가지 없긴 했다. 윤가을은 다시 핸드폰을 내려다보았다. “하... 아쉽다. 사람들 사이에서 찍힌 단체 사진 말고 단독으로 찍었어야 했는데...” 용제하는 담담하게 말했다. “점심에 나 걔랑 밥 먹는데.” 허이설은 바로 이해했다. ‘가을이 데리고 밥 먹으려는 거네.’ 윤가을은 코웃음을 쳤다. “말도 안 돼. 그 사람이 너를 알아?” 용제하는 바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스피커폰이 켜졌다. “너 언제 와?” 반대편에서 낮고 익숙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금방. 근데 두 명 더 데려가도 돼?” “아... 지난번 그 허이설? 또 누구?” 윤가을의 눈이 더 커졌다. 천천히 허이설을 돌아봤다. “너...?” 허이설은 어깨를 움츠렸다. “그날 살랑살랑 갔던 거... 사실 제하가 데려간 거야. 그래서 자연스럽게 보게 됐고...” 윤가을은 바로 허이설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용제하를 올려다봤다. “가자. 지금.” 허이설은 끌려가며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문득 떠올랐다. 강정훈이 말했던, 용제하가 몇 년 동안 좋아했다던 그 사람... 허이설은 앞서 걷는 용제하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이미 내려놓은 감정이라면, 굳이 다시 확인할 필요는 없었다. 2층의 단독 룸. 용제하가 문을 열고 들어섰다. 밴드 멤버 다섯 명이 모두 자리에 있었다. 한 멤버가 장난스럽게 말했다. “오... 대작사가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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