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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진경철과 석지향은 전화를 끊은 후 모두 그 자리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우연이가 수학 시험에서 만점을 맞았대요!” “그러게. 추천 전형도 받았다는데?” 두 사람의 입꼬리가 위로 올라갔고 귀고리처럼 귀에 걸렸다. 모두 김우연이 이런 훌륭한 성적을 얻은 것에 대해 자랑스럽고 흥분을 금치 못했다. “그런데 뭘 설득하라는 거지?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건가?” 진경철은 문득 궁금했다. “일단 빨리 학교로 가봅시다. 우연에게도 축하 인사를 해야죠.” 석지향은 어서 가자고 재촉하였다. “그래.” 진경철도 고개를 끄덕이며 서둘러 준비하였다. 두 사람은 모두 정중한 옷으로 차려입었다. 이것은 그들이 김씨 가문의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특별히 고른 옷이었다. 고급스러운 양복과 우아한 드레스. 진경철과 석지향의 얼굴에 주름이 많아서 나이가 들어 보였지만 몸매는 예전과 같아서 잘 어울렸다. 문을 열고 들어온 진아린은 이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 “어머! 엄마, 아빠. 결혼하러 가세요?” 그녀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부모님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보았다. “헛소리하지 마. 네 오빠가 수학 시험에서 만점을 맞았대. 모의고사 성적이 좋아서 학교에 가서 축하하려고!” “네 오빠를 좀 배워. 명문대학들이 서로 우연이를 받겠다고 난리더라. 너도 앞으로 이래야지!” 진경철과 석지향은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 진아린은 김우연이 훌륭한 성적을 얻은 것을 듣고 얼굴에 기쁜 기색이 역력했다. ‘이야, 오빠는 정말 왜 이렇게 대단하지?’ “저도 갈래요!” 진아린은 기어코 따라가서 같이 김우연에게 축하 인사를 전해주겠다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진경철과 석지향은 어쩔 수 없이 진아린을 데리고 떠났다. 잠시 후, 그들은 학교에 도착했다. 사무실 안. 여러 선생님이 모두 진경철과 석지향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서로 마주 보면서 약간 확신이 없는 듯 보였다. 어쨌든 방금 오해해서 난감한 상황을 만들었으니까. “잠시만 기다리세요. 김우연 학생을 불러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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