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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화

석지향은 자료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모두 최상위 명문대학에서 보내온 겁니다. 어서 결정하세요.” 담임선생님 이수현은 다시 재촉하였다. “우연아, 어느 대학교에 가고 싶니?” 자료들을 보면서 석지향도 어느 대학교를 선택해야 할지 몰랐다. “엄마, 전에 말씀드렸잖아요. 저의 목표는 정원대학교밖에 없다고요. 그래서 거절했어요. 저는 정시로 정원대학교에 들어갈 거예요.” 김우연은 당당하게 말하였다. “뭐? 다시 생각하지 않을래?” 석지향은 매우 안타까워하면서 다시 설득하려고 하였다. 이렇게 많은 명문대학교는 수많은 학생이 꿈에서도 들어가고 싶었다. “생각할 필요 없어요. 저는 결정을 쉽게 바꾸지 않거든요.” 김우연은 바로 고개를 가로저으며 거절했다. 그의 강철처럼 단호한 태도에 현장은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마저 들릴 듯이 조용해졌다. 모두 당황해서 서로 멀뚱멀뚱 바라보다가 입꼬리를 실룩거렸다. 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 이 녀석, 어린 것이 이런 말을 한다니! 그래도 너무 섣불리 결정한 것이 아닌가? “우연 부모님, 보세요. 이건 정말 좋은 기회인데 왜 포기하세요? 정시를 보다가 실수라도 하면 명문대학교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어요!” 이수현은 간곡하게 타이르며 말했다. 진경철과 석지향도 다소 난처해하며 서로 마주 보았다. 그들은 줄곧 김우연을 아끼고 사랑했으며 그의 모든 결정도 존중하였다. 다행히도 김우연이 내린 결정들은 그들을 실망하게 한 적이 없었다. “우연아, 담임선생님의 말씀이 맞아. 정시도 중요하지만 만약 그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정원대학은커녕 일반 대학에도 들어가기 힘들 수가 있어!” 석지향도 권유해 나섰다. “정원대학은 명문대에서도 최고라 천재 중에서도 손꼽히는 학생만 갈 수 있어. 그렇게 쉽지 않을 거야.” 진경철은 말리지 않았지만 객관적으로 이해득실을 말했다. 진아린은 무언가 말하려다 이내 입을 다물었다. 여동생으로서 그녀는 오빠가 무슨 결정을 하든 무조건 뒤에 서서 지지할 생각이었다. “부모님의 말씀을 들었지? 기회를 놓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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