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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고지훈을 꾸짖은 뒤 서이건은 고개를 돌려 서문호에게 말했다. “형의 이 아들이 죽는 게 싫다면 앞으로 잘 지켜봐. 또 이런 문제를 일으켜서 서씨 가문 전체를 끌어들이지 말고. “이루나는 내 여자예요.” 고지훈은 머리가 멍해져 방금 했던 말을 또 했다. “내가 책임지고 루나를 구해낼 거예요.” 이 말을 들은 서문호는 말문이 막혀 한숨만 깊이 내쉬었다. 한편 이성태도 마음이 착잡했다. “이건아, 네가 이렇게까지 나서 줘서 정말 고맙다. 하지만 인질 교환은 너무 위험해. 그래도 경찰에 신고하는 게 낫지 않을까? 경찰에 분명 좋은 방법이 있을 거야.” 서이건은 이성태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 오히려 서문호를 재촉했다. “형, 지금 당장 은행에 가서 현금 백억을 뽑아 와.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게.” 서문호는 몹시 난처했다. “이건아, 너도 안 돼. 한번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거야. 네 엄마도 이 사실을 알면 절대 허락하지 않을 거야. 지금 연세도 많으신데 너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 “잔소리 그만하고 내 말 대로 현금부터 준비해줘.” 말을 마친 후 서이건은 고지훈을 한쪽으로 불러내어 다음 날 아침 납치범과의 거래 세부 사항을 상의하기 시작했다. 서이건이 끝까지 견지하자 고지훈도 어쩔 수 없었다. 서문호 역시 서이건이 한번 마음먹으면 절대 돌이키지 않는 타입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 이상 반대할 수도 없었다. 비록 서문호는 서이건보다 스무 살 더 많은 친형이지만, 어릴 때부터 단 한 번도 이 동생을 얕보지 않았다. 특히 서이건이 서진 제약에 들어온 이후로 뛰어난 경영 능력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서문호를 완전히 압도했다. 하여 서문호는 대부분 상황에서 서이건의 의견을 존중했다. “알겠어.” 서문호가 고개를 흔들며 무겁게 대답했다. “네 생각이 정 그렇다면 나도 더 이상 말리지 않을게. 다만... 후회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루나의 친아버지인 이성태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해 몹시 부끄러웠다. 결국, 무력하게 한마디 내뱉었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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