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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화

“삼촌, 무슨 말이 그래요?” 서태준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서 다시 물었다. “이루나도 이성태의 딸이에요. 떳떳하지 못한 집안도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게 뭐가 문제란 말이에요?” 예전 같았으면 그가 마음에 들어 하는 여자는 가족들이 모두 동의하지 않더라도 삼촌인 서이건은 늘 그의 편에 섰고 모든 문제에서 그의 뜻대로 다 해주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서이건의 태도가 이상했다. ... 서이건은 생각에 잠긴 듯 담배를 피웠다. 서태준에게 진실을 말하려 했지만 자신과 그 여자의 관계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는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복잡한 여자고 꿍꿍이가 많은 여자야. 너처럼 천진난만한 애가 그 여자를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아?” 서이건이 침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이루나를 제압해서 뭐 해요?” 서태준은 그 말이 참 웃겼다. “난 이루나 같은 여자가 좋아요. 전에 만났던 여자들과는 달라요. 아무튼 지금은 나 혼자 짝사랑하고 있는 거지만 이루나의 마음을 얻어서 결혼까지 할 거예요.” “그만해. 더 이상 들을 수 없었던 서이건은 담배꽁초의 절반을 재떨이에 버렸다. “너랑 쓸데없는 얘기 더는 하고 싶지 않아.” 발밑의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차는 지하 주차장을 빠르게 빠져나갔고 그는 조수석에 있던 서태준의 소리에 신경조차 쓰지 않은 채 더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았다. ... 이루나 쪽. 서이건과 서태준이 떠난 뒤, 이루나는 소파에 혼자 누워 방금 그 남자와의 충돌을 떠올렸다. 생각하니 별다른 느낌이 없었고 오히려 지루한 것 같아 핸드폰을 꺼내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그 남자가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녀한테는 중요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그저 돈 때문이었고 지금은 복수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 남자한테 다른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 이루나는 소파에 앉아 강아지를 껴안고 게임에 몰두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생활이야말로 그녀가 가장 원하는 삶이었다. 그 후 며칠 동안, 이루나의 생활은 의외로 평온했다. 누군가 찾아와서 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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