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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화

이루나는 일단 차를 살 계획이었다. 지난번 사고 때문에 이루나가 타고 다니던 외제 차는 폐차되었고 교통사고를 낸 범인은 현재 해외로 도주 중이라 보상 문제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없었다. 이 사건의 배후가 박희연 가족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아무런 증거도 없이 그녀의 추측만으로 그 가족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현재 이루나의 동물병원은 높은 임대료와 전기세, 인건비 외에도 다양한 의료 기기와 약품 등 구매 비용이 들어야 했고 인테리어 비용까지 계산해 보면 연간 수억 원을 벌 수 있었지만 아직은 상황이 좋은 시기가 아니었다. 지난번 반려동물 사망의 소동을 겪으면서 병원의 고객들이 대거 이탈하였고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어 새출발을 한다고 하더라도 단기간 내에 손실을 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그녀의 상황은 일반인들에 비하면 부자이지만 이은서 같은 부잣집 딸과는 전혀 비교할 수가 없었다. 이은서는 어릴 때부터 먹고 입는 면에서 모두 최상급이었고 가장 비싼 학교에 다녔었다. 부동산도 많이 소유하고 있었고 명품 백도 엄청 많았고 보석도 한정판만 가지고 있었다. 사업을 하고 싶다면 가문에서 몇백억씩 투자해 줬고 사업이 망하더라도 계속해서 투자해 줬다. 이은서가 이런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단지 양부모의 재산을 훔쳐서 부자가 된 어머니 박희연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씨 가문에서 집안의 경제권을 쥐고 있는 사람은 바로 박희연이었다. 이성태는 그저 전문 의사일 뿐이었고 일 년 내내 의학 연구에만 몰두하는 사람이었다. 전문의, 교수님 등등 직함이 많고 업계에서 평판이 높고 사회적 지위가 높을 뿐 경제 조건은 박희연과 같은 상장 회사를 운영하는 기업 사장과 비교할 수가 없었다. 때문에 같은 이성태의 딸이긴 하지만 이루나는 친아버지로부터 많은 것을 얻지 못했다. 많은 일이 일어난 후, 이루나는 이성태에게 한 푼도 요구하고 싶지 않았다. 그날 오전 이루나는 예약한 자동차 매장에 가보려고 했는데 마침 서태준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점심에 시간 돼?” 서태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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