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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장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소용이 없기에 굳이 답장을 보낼 이유가 없었다. 심자영은 바로 휴대폰을 꺼버렸다. ... 주씨 저택. 강유리는 갑자기 들어온 주성호를 곁눈으로 발견하곤 입력하던 글을 빠르게 지운 뒤 음성 메시지를 보냈는데 한마디 한마디엔 간절함과 걱정이 가득 차 있었다. 출장을 다녀온 주성호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이런 장면을 마주하게 될 줄 생각지도 못했다. 심자영에 대한 강유리의 비굴한 태도에 주성호의 얼굴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게다가 주경민이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고 회사와도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비서의 보고를 떠올리며 주성호의 분노는 더는 억누를 수 없었다. 그는 신발을 갈아신고 넥타이를 풀며 강유리 쪽으로 걸어갔다. 강유리는 분명 알았지만 전혀 보지 못한 척 소파에 앉아 휴대폰을 들고 눈시울을 붉혔다. “유리야. 누구랑 통화했어? 혹시 자영이야?” 주성호의 목소리가 거실에 울려 퍼졌다. 강유리는 놀란 척하며 얼굴에 없는 눈물을 닦고 빨간 눈으로 주성호를 바라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아저씨, 출장 다녀오셨네요." 주성호는 그녀가 코를 훌쩍이는 소리를 듣고, 그녀의 엄마와 닮은 얼굴과 눈가의 눈물 자국을 보며 표정이 더욱 어두워졌다. “내가 없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어? 방금 너 울었던 거야?” 강유리는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다급히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아무 일도 없었어요.” 주성호는 엄숙하게 말했다. “다 들었으니 숨길 생각하지도 마.” 강유리는 휴대폰을 내려다보며 입술을 깨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혹시 자영이랑 연락 닿았어?" 강유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방금 저한테 메시지를 보냈더라고요. 아마 경민이와 함께 있는 것 같아요.” “경민이 빨리 보내라고 말했어? 나이가 몇인데 가출이야. 말도 안 돼!” 주성호의 말투에는 강한 불만과 실망이 가득했다. 그가 정성껏 배양한 상속자가 여자 때문에 집과 회사를 모두 내팽개치고 한마디도 없이 사라지다니. 이 소문이 퍼지면 주씨 가문의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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