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29장

힐리우스 대문을 나선 후 추영자는 기사에게 연락해 다시 데리러 오라고 했다. 금방 집에 도착한 지 몇 분 되지 않아 기사는 다시 차를 몰고 힐리우스로 갔다. 추영자가 캐리어를 밀고 나오자 기사는 다급히 차에서 내려 그녀를 도와 캐리어를 트렁크에 실었다. 차에 오른 그녀는 창밖으로 불빛이 환한 저택을 바라보았는데 그녀의 눈동자에는 그 어떤 감정도 남아 있지 않았다. “출발해. 하늘다움으로 갈 거야.” 추영자는 시선을 거두고 지친 듯 좌석에 몸을 기댄 채 눈을 감았다. 기사는 감히 묻지도 못하고 그저 짧게 "예"라고 대답한 뒤 서둘러 차를 몰아 그곳을 떠났다. 차가 멀어지는 소리를 들은 어르신은 어두운 얼굴로 계단을 내려왔다. 장미숙은 거실 소파에 불안한 기색으로 앉아 있다가 어르신이 내려오자 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르신…" 그러나 어르신은 냉랭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다가가더니 다짜고짜 손을 들어 그녀의 뺨을 세게 내려쳤다. 찰싹! 장미숙의 한쪽 뺨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그녀는 얼굴을 감싼 채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크게 뜨고 어르신을 바라보았다. "지금 저 때리셨어요?" 어르신은 경멸 어린 코웃음을 치더니 다시 손을 들어 또 한 번 강하게 뺨을 때렸다. 두 번의 따귀에 장미숙은 순간 귀가 멍해져 제대로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손바닥이 저릴 정도로 힘을 준 어르신은 혐오 가득한 눈길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천박한 것이 제 주제를 모르고 설치는 것 같아서 오늘 확실히 깨닫게 해주려는 거다. 네가 감히 우리 집에서 제멋대로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해? 우리 아들이 너를 감싸준다고 해서 네가 이 집안에서 멋대로 날뛸 수 있을 것 같냐는 소리야. 네가 뭔데? 그저 우리 아들이 돈으로 사서 키운 한낱 노리개일 뿐이지. 그런데 감히 영자를 밀어내고 그 자리를 차지할 생각을 했다고? 어림도 없지! 네가 감히 그런 꿈을 꿨다는 것 자체가 가소롭다!" 위층에서 실랑이 소리를 들은 강유리는 더 이상 못 들은 척할 수 없어 황급히 계단을 내려왔다. 거실에 도착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