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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장

"당신이 이런 야망을 가졌을 줄은 몰랐군. 이혼으로 내 재산의 절반을 챙기겠다고? 이게 당신 진짜 속셈이야??" 주성호는 이혼 합의서를 책상 위에 세게 던지며 비웃었다. "정말 우습기 짝이 없군." 추영자는 화내지 않고 그저 담담한 표정으로 주성호를 바라보며 이혼 합의서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펼쳐 그가 서명해야 할 자리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나는 이미 서명했어. 이제 당신 차례야." 그가 이름을 적는 순간,이혼은 성립된다. 그러면 그녀도 이 주씨 가문이라는 감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 "내가 여기에 서명할 것 같아? 꿈 깨." 주성호가 그녀의 손을 밀쳐내자 서류는 그녀의 손을 떠나 공중에서 흩어지듯 떨어졌다. 그는 추영자를 바라보며 실망과 분노가 섞인 시선으로 비웃었다. "나는 이혼할 생각 없어. 그리고 넌 내 돈 한 푼도 가져갈 수 없을 거야!" 추영자는 그 화난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주성호는 순간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뭐가 그렇게 웃겨?" "당신이 변덕스럽고 인정머리 없는 게 웃기고,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없었던 것도 웃겨서." 추영자는 웃다 말고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을 때 바로 이혼했어야 했어. 그런데 질질 끌다가 이제야 결심을 했네……" 그녀는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며 그를 똑바로 바라봤다. "화낼 필요 없어. 나는 법적으로 당신 아내야. 그러니 당신 재산의 절반은 원래 내 권리지. 게다가, 잘못은 당신이 했잖아. 난 오랜 시간 참아왔어. 그러니 이건 그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해. 내가 그 정도는 받을 자격이 있지 않아?" 오랜 세월 이 바닥에서 온갖 풍파를 겪다 보니 그녀는 더 이상 과거처럼 자존심만 내세우는 여자가 아니었다. 그녀는 이제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알고 있었다. 지금 그녀는 기댈 곳도 없었다. 그런데 알량한 자존심을 지킨다고 모든 걸 포기하고 빈손으로 떠난다면? 그것이야말로 어리석은 짓이었다. '세은에는 자금이 필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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