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3장
그 아이는 그의 친아들이었다!
어젯밤, 그는 주경민을 이용해 그녀를 옭아매더니 이제는 그녀를 위해서라고 하며 병원에 가서 주경민을 보러 갈 권리마저 빼앗고 있었다.
분명히 그는 그녀에게 이제 더 이상 그런 자유를 제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는 거짓말을 했다!
주성호, 이 사기꾼!
집사는 주성호가 추영자에게 무슨 약속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그저 추영자가 다시 기절한 것 때문에 그녀의 건강을 걱정해서 외출을 금지한 것뿐이지 추영자를 집에 가두려고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새벽의 일 이후, 주성호는 몇 번이나 추영자를 잘 돌보라고 지시했으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니 추영자가 지금 당장 나갈 기회는 없었다.
따라서 그녀가 도망이라도 갈까 봐 병원에 가는 것을 막는 가능성은 더더욱 없었다.
이건 추영자의 오해였다.
“사모님, 위 선생님이 흥분으로 인해 몸이 상하는 일은 없으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집사가 변명하려 했다.
“지금은 사모님의 건강을 고려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거니까...”
“나가요!”
추영자는 그의 말을 단호히 끊었다.
이제는 그런 변명도 듣고 싶지 않았다.
그녀가 무슨 말을 하든 그 누구도 그녀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을 거란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더 이상 말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백 번, 천 번을 말해도 이 사람들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을 테니까 그냥 더는 말할 필요가 없었다.
집사는 깊은숨을 쉬며 무언가 더 말하려 했으나 추영자의 분노에 찬 눈빛을 마주하고는 더 이상 말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가 계속 말을 이어가면 추영자는 더욱 화를 낼 것이고, 그러다 다시 기절이라도 한다면 어떻게 할지 걱정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추영자의 감정을 진정시키기 위해 말했다.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나가겠습니다. 사모님, 화내지 마세요.”
그는 앉아 있던 베개를 주워 침대 끝에 놓고는 곧장 방을 나갔다.
그때 마침 메이드가 음식을 들고 올라오며 집사에게 인사를 했다.
집사는 그녀를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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