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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5장

"너 이미 결정했으니 더는 말리지 않을게. 내가 성대하게 맞이해줄 테니 도착하면 꼭 연락해. 너 필요한 거 있으면 얼마든지 말하고, 내가 도와줄 수 있으면 도울 거야. 내 걱정 할 필요 없어. 우린 친구잖아. 친구로 지낸 지가 얼만데 아직도 나한테 그렇게 예의 차리면 나 진짜 화날 거야." 허수빈의 말 속에는 진지함이 가득했다. 그녀는 심자영을 진심으로 친구로 대하고 있었다. 허수빈은 심자영이 자신에게 진심을 다하고 있기에 그녀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허수빈은 그런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았다. 심자영이 주씨 가문에서 겪었던 일들을 떠올리면 그때가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다. 만약 조금 더 일찍 심자영의 불안감을 알아차리고 그때 그녀를 도와줬다면, 오늘날 같은 이런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심자영과 다시 연락하면서 허수빈은 그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했다. 심자영이 주씨 가문에 가보라고 했더라도 그만큼 그녀를 돕기 위해서라면 얼마든 사람을 데리고 강제로라도 주씨 저택에 들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 보면 일이 커질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상황이 더 틀어지면 그로 인해 심자영이 더 큰 곤란에 처할까 봐 걱정되었다. 설령 추영자가 주씨 저택에 있다 하더라도 허수빈이 그렇게 난리를 치면 혹시 그들이 추영자를 다시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게 아닌지 걱정도 들었다. 그렇게 되면 정말 바다에서 바늘을 찾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차라리 기다려 보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심자영이 돌아오면 함께 주씨 저택에 가서 확인해 보겠다고 마음먹었다. 어차피 심자영은 주씨 저택에서 자란 아이라 메이드들도 그녀를 내쫓을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심자영이 자기 이모를 보러 가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리 없었다. 만약 그때도 가정부가 그녀를 막는다면 그건 정말 이상한 일로 정말 뭔가 큰 문제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 이렇게 생각하니, 심자영이 돌아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았다. 허수빈의 말을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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