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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함정달콤한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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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화

만약 서예은과 박시우가 사귀는 사이라면 서씨 가문은 앞으로 회사의 자금과 비즈니스에 관련해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자리에 있던 사람들마저 서씨 가문에 빌붙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했다. 주현진은 아무 말 없이 여전히 구석에 서 있었다. 물론 그도 조금 전의 장면을 전부 목격했다. 지금의 주현진은 어쩐지 씁쓸한 감정에 휩싸였다. 그건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불쾌한 감정이었다. 마치 아끼던 장난감을 뺏긴 것 같은 기분이었다. 짜증이 치밀었다. 어두운 표정을 짓는 주현진을 본 서지안은 감히 그에게 다가갈 수도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 모든 것이 서예은 때문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여기저기 꼬리 치고 다니는 여우 같은 X.’ ‘대체 무슨 능력으로 박시우를 꼬드긴 거야.’ 하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박시우는 그저 잠깐 서예은을 데리고 노는 것이라고, 진지한 감정일 리가 없다고, 서예은이 박시우에게 버려지기만 기다리면 된다고 서지안은 생각했다. 그들은 각자의 생각을 품은 채 생일잔치를 마쳤다. 서민기는 여전히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서예은에게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어.’ 비록 서예은이 부녀 관계를 끊겠다고 얘기했지만 서민기가 서예은을 키운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었다. 서예은이 서민기를 나 몰라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 다음 날. 일어나 아침 식사를 준비한 서예은은 먼저 아침을 먹고 회사로 향했다. 그녀는 얼마 전 출퇴근을 위해 차를 구매했다. 흔하디흔한, 회사로 끌고 가도 절대 눈에 띌 리가 없는 국산차였다. 그녀는 박시우와 함께 출근하는 것은 불편하다고 생각했다. 만약 누군가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분명 이상한 소문이 퍼질 것이었다. 그녀는 그저 조용히 출근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서예은이 차를 샀다는 사실을 안 박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 차는 너무 별로야. 안전하지도 않고. 주차장에 있는 차가 마음에 안 들면 다른 차를 새로 뽑아.” 하지만 서예은은 그 제안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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