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달콤한 함정달콤한 함정
에:: Webfic

제35화

그제야 유채하를 발견한 임소율이 낯을 굳혔다. “이렇게 만나다니 우연이네, 너도 여기 있었구나...” 유채하가 가볍게 웃으며 임소율의 허리를 감싸고 있는 배승호의 팔을 힐끔거렸다. “왕 팀장.” 그녀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곁에서 대기 중이던 매니저가 곧장 가까이 다가왔다. “네, 아가씨. 무슨 일이십니까?” 가방에서 블랙카드를 꺼낸 유채하가 그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테이블 위로 던졌다. “블루웨일, 오늘 내가 전부 빌릴게. 사람들 전부 비우고 꼭대기의 회전 홀로 안내해.” 우아하게 자리에서 일어선 그녀가 태연하게 말을 이었다. “여기는 특별히 배 대표님이랑 소율이 너한테 양보할게. 마음껏 즐겨.” 왕 팀장이 난처한 기색을 드러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회전 홀에 외국 귀빈이 있어서 정리하는 데 약간 시간이 필요합니다. 오 분만 시간을 주세요.” 유채하는 이미 핸드폰을 꺼내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괜찮아. 통화 끝낼 때쯤엔 얼추 일 처리가 되어 있겠지.” “...” 배승호의 눈빛이 점점 더 짙어졌다. 그는 알고 있었다. 유채하가 그 두 명의 부속품들을 부를 생각이라는 것을. “잠깐.” 임소율을 놓은 남자가 급히 뒤따라가 유채하의 손목을 낚아챘다. 목소리는 낮고 단호했다. “오늘은 내가 먼저 널 초대했어. 그러니 최소한, 선착순 정도는 지켜야지.” 유채하가 남자의 손을 거칠게 뿌리치며 곧장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하하... 재밌네. 그렇게 따지자면 당신에게도 잘못이 있는 것 같은데.”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려는 순간 배승호가 억지로 몸을 밀어 넣었다. 좁은 공간 속에 두 사람의 호흡이 뒤섞였다. “... 대체 뭘 원하는 거야.” 남자가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며 짙은 짜증을 드러냈다. 유채하는 거울에 몸을 기대고 있었다. 치마 사이로 섹시하게 드러나는 다리가 시선을 끌었다. “뭘 그렇게 집요하게 묻고 그래? 어차피 넌 내가 원하는 걸 줄 수 없을 텐데.” “말해.” 그는 성큼, 가까이 다가왔다. 띵. 엘리베이터가 꼭대기 층에 도착했다. 유채하가 배승호의 팔 아래로 파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