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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화

재활 과정에서 사준표는 여전히 예전과 같은 태도를 유지했지만, 어떤 감정은 이미 알게 모르게 달라져 있었다. 그는 그녀를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99층 높이의 레스토랑에서, 마치 손을 뻗으면 구름과 달을 만질 듯한, 놀라울 정도로 로맨틱한 곳에서 말이다. 임유라의 눈빛이 별처럼 반짝였다. “이 레스토랑은 처음 와 봐요. 정말 아름다워요.” 임유라는 진심 어린 감탄을 내뱉으며 창밖을 향해 시선을 멈추었다. 그녀는 지금 회복 상태가 매우 좋아서 도움 없이도 혼자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사준표는 미소를 지으며 테이블의 호출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웨이터가 장식이 화려한 케이크 카트를 밀고 들어왔다. 그녀의 시선이 더욱 부드러워졌다. “너를 위한 선물이야. 유라야.” 사준표의 말에 임유라는 케이크 위에 새겨진 문구를 읽었다. [임유라의 무대 복귀를 축하합니다.] 그들은 또 함께 래프팅을 즐겼다. 격류가 그들의 작은 보트를 쉼 없이 밀어붙였다. 물보라가 사방에서 튀어 올랐다. 원래 사준표는 이런 위험 요소가 있는 활동을 반대했었지만 임유라가 교묘하게 물었다. “위험한 상황이 오면 오빠가 날 지켜주면 안 돼요?” 사준표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임유라를 반드시 지켜줄 것이고, 다시는 마음 아픈 감정을 느끼게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었다. 임유라는 신나게 놀았다. 차가운 물이 옷을 적셨지만 춥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흥분감만 가득했는데 급커브 구간에서 그만 중심을 잃고 사준표의 품에 안겼다. 남자의 탄탄한 가슴에 기대자 사준표가 조심스럽게 그녀를 안아주었다. “조심해. 여기 물살이 아주 세.” 다급한 마음에 임유라는 웃음을 터뜨렸다. 당연하다는 듯 남자의 허리를 끌어안고 튀어 오르는 물보라를 피했다. 또 평소 흐트러짐 없던 사준표의 머리 스타일이 물에 젖어 엉망이 된 모습에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사준표는 잠시 멍해 있다가 그녀를 따라 웃었는데 그 웃음은 무척 부드러웠다. 재활 치료의 마지막 단계에서 사준표는 임유라를 신정국 최대의 무용 극장으로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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