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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14화

유정은 자리에서 일어나 조백림의 부모님께 인사드렸다. 주윤숙은 부드럽게 웃으며, 목소리도 다정하고 고왔다. “유정아, 오랜만이네. 요즘 잘 지냈니?” 유정은 정중히 답했다. “네, 잘 지냈어요. 어머님께서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주윤숙은 따뜻하게 웃으며 말했다. “전해준 거 정말 귀한 거야. 네 어머니께 고맙다고 전해줘.” 유정은 급히 덧붙였다. “감사하실 것까지 없어요. 어머니께서 불심에 대해 잘 아는 편은 아니라서요.” “집에 두는 것보다 어머님께 드리는 게 훨씬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어요. 귀한 것은 주인을 찾아야 하니까요.” 유정이 마치 보리수에 생명을 불어넣은 듯한 말을 하자, 주윤숙은 더욱 기분이 좋아졌다. “나중에 시간 되면, 백림이랑 꼭 집에 놀러 와.” 유정은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네, 꼭 갈게요.” 두 사람이 몇 마디 정답게 대화를 나누는 동안, 조씨 집안 다른 젊은이들이 측문으로 들어와 주윤숙에게 인사했다. 모두가 말투도 조심스럽고 공손했다. 조변우가 외도를 했음에도, 조씨 집안의 젊은이 중 누구도 주윤숙을 가볍게 대하는 사람은 없었다. 조씨 집안의 대부분 젊은이가 모두 모였지만 유정은 조시안의 모습은 보지 못했다. 백림의 삼촌 막내딸, 조원아는 발랄하고 귀여운 성격이었다. 그녀는 유정의 팔을 끌어당기며 정원으로 데리고 나갔다. 두 사람이 막 정원을 나섰을 때, 시안이 들어왔다. 그는 조심스럽게 주윤숙에게 인사했고, 주윤숙도 평온한 표정으로 가볍게 답했다. 겉으로는 어떤 갈등도 보이지 않았다. 시안은 인사를 마친 뒤 백림 쪽으로 향하다가, 정원 쪽으로 걸어가는 유정의 뒷모습을 보았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저분이 형수님이시죠?” 백림은 잔잔히 웃었다. “그래. 네가 좀 늦게 왔어. 방금 나갔어.” 시안은 웃으며 말했다. “형이랑 유정 씨 약혼할 때, 내가 못 돌아와서 정말 아쉬웠어요. 결혼식 땐 꼭 제대로 축하할게요.” 그는 장난스럽게 조백림을 바라보았다. “등만 봐도 대단한 미인이라는 게 느껴져요. 형, 부러워요. 그렇게 예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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