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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5화

주윤숙은 두 선물을 받아 열어보더니, 놀란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며 둘 다 꺼내 보여주었는데, 두 팔찌가 똑같았다. 유정도 순간 얼어붙었다. ‘이건 너무 우연 아닌가?’ 이에 조백림은 재빨리 반응하며 말했다. “유정이 양손용으로 한 쌍을 샀어요. 우리가 각각 하나씩 드리는 거고요!” 주윤숙은 백림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듯 유정을 바라보며 말했다. “정말 예뻐, 고마워!” 유정은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어머님께서 마음에 드신다면 다행이에요!” 주윤숙은 팔찌를 정선숙 아주머니에게 건네주자, 정선숙은 공손히 받아 들며 말했다. “내 화장대에 올려줘요.” “네, 사모님.” 이윽고 주윤숙은 다시 케이크를 바라보며 감탄했다. “정말 예쁜 케이크네!” 전체적으로 베이지색 케이크는 둘레에 진주 장식이 둘러져 있었고, 중앙에는 하얀 장미 한 송이가 얹혀 있었다. 간결하고 깔끔하면서도 성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것이 주윤숙의 기품과 아주 잘 어울렸다. 그 말에 백림이 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예쁘게 만들었는데, 어떻게 먹을 수 있겠어요?” 유정은 백림이 흘겨보며 웃고는, 그가 써준 생일 축하 메시지 카드를 케이크에 꽂고 촛불을 켰다. “어머님, 소원 빌어주세요!” 그러자 주윤숙은 손을 모아 정중하게 말했다. “앞으로 매년 유정이가 제 생일을 함께해 주기를 바라요!” 유정은 순간 당황하자, 백림이 웃으며 말했다. “엄마, 소원은 말하면 안 이루어져요!” 주윤숙은 눈을 깜빡이더니 곧장 눈을 감았다. “그럼 다시 빌게!” 유정은 주윤숙의 귀여운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주윤숙이 이렇게 귀엽고 장난기 있는 면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주윤숙은 조용히 다시 소원을 빈 뒤, 눈을 뜨고 촛불을 껐다. 그리고 유정에게 직접 케이크를 잘라주었고, 세 사람은 케이크와 미역국을 함께 먹었다. 유정은 백림이 만든 미역국이 생각 이상으로 맛있는 것에 깜짝 놀랐다. 무슨 재료를 썼는지는 몰라도 시원하고 감칠맛 나며, 전체적으로 담백하지만 간이 잘 배어 있었다. 유정은 감탄하며 백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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