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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27화

구택은 아들을 품에 안은 채 고개를 숙여 윤성의 이마에 이마를 맞댔고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잘했어, 정말 대단해.” “설연이는요?” 윤성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물었다. “설연이는 괜찮아. 이미 집에 돌아갔어.” 구택은 윤성을 단단히 안은 채 걸음을 옮겼다. “이제 엄마한테 전화하자. 네가 무사하다고 알려야지. 엄마가 걱정이 많았거든.” “네!” 윤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더니, 갑자기 무언가 생각난 듯 말했다. “근데, 증조할아버지가 주신 옥 목걸이가 아직 연못 안에 있어요!” 그때 창고 주변은 이미 명우의 부하들이 장악하고 있었다. 납치범들은 모두 제압당했고 안팎의 혼란은 정리되었다. 연못가에서는 조금 전까지 윤성을 지키던 납치범 책임자는 아직도 물속에 있었다. 책임자는 상의를 벗어 던지고 허우적거리며 물속을 더듬고 있었다. 무전기는 이미 뭍 위에 던져져 있었고, 그래서 윤성이 탈출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또한 책임자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뿐이었다. ‘그 옥만 찾으면, 추소용에게 받은 돈쯤은 잃어도 괜찮아. 그 옥만 있으면 인생이 달라질 거야.’ 책임자는 거의 한 시간 가까이 물속을 뒤졌고, 마침내 손끝에 단단한 무언가가 걸렸는데 바로 그 옥이었다. 책임자는 기뻐서 숨을 몰아쉬며 물 밖으로 헤엄쳤다. 물 위로 얼굴을 내밀고 숨을 고르며 손등으로 물을 닦았지만, 고개를 들자 눈앞에는 이미 차가운 총구가 이마 위로 겨누어져 있었다. 명우가 몸을 반쯤 굽힌 채 서 있었는데 그 눈빛은 냉혹했고 목소리는 낮았다. “옥, 어디 있지?” 납치범은 떨리는 손으로 물속에서 건져낸 옥을 조심스레 내밀었다. 이에 명우는 그것을 받아 들고 잠시 살펴보았다. “확실히 좋은 물건이군.” 그러고는 눈길을 내리며 방아쇠를 당겼다. 탕 하는 총성이 짧게 울리자 책임자의 어깨에 붉은 피가 터졌다. 곧 책임자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나자빠져 연못 속으로 떨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피로 빨갛게 물들였다. 그 시각, 소희는 소용이 언급했던 강성 시내의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다. 문을 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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