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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0화

화영이 강성으로 돌아온 지 며칠 되지 않아, 세라는 M국 공항에 내리자마자 현지 경찰에게 붙잡혔다. 이에 세라는 당황해 몸부림치며 유창한 말로 왜 자신을 체포하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경찰은 차갑게 되물었다. “Do you know John? John Davis.” 그 순간, 세라의 얼굴빛은 완전히 잿빛으로 가라앉았다. 존 데비스는 세라의 전 남편이었다. 며칠 뒤, 화영은 M국에 있는 지인을 통해 세라의 현 상황을 확인했다. 세라는 전 남편에게 직위를 이용해 회사 자금을 대규모로 빼돌리게 하고, 허위 계약서를 조작하게 했다. 또한 횡령과 사기를 부추긴 정황이 명확하게 드러났으며, 두 사람 모두 체포되어 구치소에 수용된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화영은 휴대폰을 끄고 우행을 향해 물었다. “언제부터 세라 씨를 조사한 거예요?” 이에 우행은 책상 뒤에 앉아 서류를 내려놓았고 눈빛에는 이미 냉기가 깔려 있었다. “희유가 사고를 당한 이후부터요.” “우리 집안에서 연달아 일이 터지는데 의심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그런데 세라는 워낙 치밀하게 움직여서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생각했죠. 만약 정말 그 사람이 했다면, 그런 마음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요.” “해외에서 살던 동안 무엇을 겪었고 무슨 짓을 해왔는지부터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게다가 돌아온 뒤 집 사고 보석도 사던데 그 돈은 다 어디서 났을지도 궁금했고요.” “근데 강성에서 단서가 없으니 해외부터 뒤졌죠.” 세라가 이혼 당시 전 남편이 준 돈이라고 했으니 우행이 가장 먼저 조사한 사람은 전 남편이었다. “확실히, 조금만 파면 바로 문제가 나오더라고요.” “그 사람은 세라가 다니던 회사의 상사였고, 원래는 그냥 연봉 높은 직원일 뿐이었죠.” “그런데 세라와 결혼했던 몇 년 동안 승진이 비정상적으로 빨랐고, 회사 핵심 인물까지 되었죠.” “반년 전, 세라와 이혼한 직후엔 돌연 회사를 그만뒀어요. 그리고 그 이후 몇 달간은 일도 안 하면서 사치스럽게 살았거든요.”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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