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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64화

화영이 조심스레 물었다. “희유 씨 부모님께는 언제 말씀드릴까요?” 이에 우행이 낮게 대답했다.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에 알려드리죠.” 지금까지는 의심에 불과해 선뜻 어른들을 놀라게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희유가 사라졌다는 사실이 명확해졌기에 더는 미룰 수 없었다. 다음 날 아침, 경찰은 두 갈래로 움직였다. 경찰 두 명은 우행과 화영을 데리고 혜경의 집으로 향했고, 다른 팀은 희유의 가족에게 풍경 사진을 보냈던 IP 주소 추적에 들어갔다. 혜경의 집은 중성 시내가 아니라, 중성에서 백 킬로미터가량 떨어진 군 단위 지역에 있었다. 군청 소재지에 도착하고도 산길을 십여 킬로미터 더 들어가야 했다. 며칠째 긴장된 시간이 이어졌다. 한참을 돌아 올라가고 지도를 확인하며 이동한 끝에 반나절이 지나서야 혜경의 집에 도착했으나 현관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안은 텅 비어 있었다. 경찰이 근처 주민들에게 물어보니, 혜경의 부모는 장터에 산나물을 내다 팔러 가서 해 질 무렵에야 돌아온다고 했다. 이에 다들 할 수 없이 모두 현관 앞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긴 하루가 저물고 주위가 짙어질 무렵, 엔진 소리를 울리며 작은 화물 트럭 한 대가 집 앞에 멈춰 섰다. 내려오는 부부는 경찰차와 낯선 사람들을 보자 그 자리에서 눈빛이 흔들렸다. “경찰이세요? 무슨 일이시죠?” 이에 경찰은 신분증을 보여주며 물었다. “도혜경 씨를 아세요?” 그러자 여자는 다급히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 딸이에요. 딸이 왜요?” 경찰은 다시 물었다. “따님은 지금 집에 있나요?” “아니요, 집에 없어요.” 화영이 절박하게 묻는다. “어디 갔는지는 아세요?” 여자는 남편을 쳐다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다. 경찰이 이어 묻는다. “딸에게 전화는 해보셨나요? 지금 걸어보시겠어요?” “전화가 안 돼요. 꽤 오래요.” 여자가 곧바로 대답하자 우행이 낮은 톤으로 물었다. “전화는 얼마 동안 안 됐어요? 딸 연락이 안 되는데 걱정은 안 되셨나요?” 그제야 남편이 입을 열었다. “대학교 졸업하고 돌아와선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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