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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60화

라면이 끓는 동안 만두도 거의 삶아졌다. 석유는 저녁을 먹은 상태였지만 우한과 함께 식탁에 앉아 있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진희유가 먹는 모습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희유는 단 두 입 만에 짭짤한 고기가 들어간 왕만두 하나를 삼켰다. 맛있는 음식이 입안에 퍼지자 찌푸려 있던 미간이 저절로 풀렸다. 이어서 자신이 끓인 라면을 한 입 먹자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 아무 걱정도 없는 것 같았다. 희유가 먹는 모습을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괜히 옆에 있는 사람들까지 식욕이 돋았다. 이에 우한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갑자기 배고파졌어요. 라면 좀 떠올게요.” 우한은 라면 두 그릇을 담아 오더니 한 그릇을 석유 앞에 놓았다. 하지만 석유는 젓가락을 들지 않았다. 휴대폰을 들고 업무 메시지에 답장을 보내고 있었다. 이에 희유가 고개를 돌려 물었다. “그 유민래 또 언니 괴롭혔어요?” “전이랑 똑같아.” 석유는 잠깐 말을 멈췄다가 이어 말했다. “나 회사 그만둘 생각이야.” 희유의 눈이 크게 떠졌다. “왜요? 대표님까지 언니를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우한도 놀란 표정이었다. “새 직장 구했어요?” “나 오라고 하는 회사 두 군데 있어. 아직 어디로 갈지 생각 중이야.” 석유는 담담하게 말했다. “지금 대표님도 나쁘진 않아. 그런데 그 유민래 얼굴 보는 게 너무 짜증 나. 어차피 회사 옮기는 건 시간문제야.” 민래는 매일 석유 앞에 나타나 존재감을 드러냈다. 석유가 무시하고 넘어가더라도 결국 일하는 기분에는 영향을 줄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민래는 사장의 딸이었고 회사가 내쫓을 리 없었다. 결국 떠나야 할 사람은 석유뿐이었다. 곧 희유는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보다 더 좋은 회사면 그만두는 게 맞아요.” 어디서 일하든 똑같은데 굳이 유씨 집안 회사에서 눈치 볼 필요는 없었다. “응. 나도 알아서 생각하고 있어.” 석유는 짧게 대답했고 더 이야기할 생각은 없어 보였다. 세 사람은 음식을 다 먹은 뒤 소파에 앉았다. 드라마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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