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71화
석유가 눈썹을 치켜떴다.
“그럼 두 사람 요리할 줄 알아?”
그 질문에 희유와 우한은 동시에 말이 막혔다.
곧 우한이 휴대폰을 들어 올리며 대답했다.
“괜찮아요. 요리 영상 있잖아요.”
석유가 다가오더니 능숙하게 재료를 하나씩 확인했다.
“내가 할게.”
그러자 우한과 희유가 서로를 바라보더니 웃었다.
“그럼 너무 미안한데요? 원래는 언니 축하해 주려고 한 거라서요.”
석유가 말했다.
“나중에 일 바빠지면 너희한테 밥해 줄 시간도 많지 않을 거야. 오늘은 마지막으로 너희 입 좀 더 즐겁게 해 주지.”
석유가 멋지게 웃었다.
“대신 둘 다 놀 생각하지 마. 와서 나 좀 도와.”
“네!”
“지금 갈게요!”
우한과 희유가 동시에 대답했다.
세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며 요리를 시작했고 부엌은 금세 분주해졌다.
직접 요리를 만들고 결과를 기대하는 과정 자체도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세 사람은 2시간을 써서 한 상 가득 요리를 만들었고 자리에 앉자마자 큰 성취감이 밀려왔다.
우한이 잔을 들어 올렸다.
“첫 잔은 석유 언니의 새 직장 입성을 축하해요!”
“내가 먼저 마실게.”
석유는 술이 약한 것이 유일한 단점이었다.
그래서 평소에는 술자리도 잘 나가지 않았지만 오늘은 예외로 과일주를 조금 마셨다.
“고마워.”
우한이 말했다.
“사실 우리가 언니한테 더 고마워요. 항상 우리 챙겨 줬잖아요. 물론 나는 희유 덕분에 덤으로 얻어먹는 거지만요.”
우한이 게 다리를 하나 떼어 희유에게 건넸다.
“오늘 게다리는 전부 네 거야.”
“내가 할게.”
석유가 게다리를 받아 들고는 가위를 들어 껍질을 잘랐다.
그리고 희유에게 건넸다.
그러자 희유가 물었다.
“새 직장에서는 정확히 무슨 일 해요?”
석유가 말했다.
“물류 자동화 시스템 상장 회사야. 처음에는 영업 지원 설계 맡을 거고. 업무 익숙해지면 다른 분야도 맡게 될 거야.”
우한이 고개를 끄덕였다.
“언니 공대 출신이니까 전공이랑 맞네요.”
석유가 말했다.
“전문성이 꽤 필요한 일이야.”
그래서 회사에서도 그런 석유를 꽤 만족해했다.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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