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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4장

염정훈이 병원에 도착하자 원해인이 창백한 얼굴로 앉아 있었다. “아저씨, 어떻게 됐어요?” 원해인은 고개를 저었다. “상황이 안 좋아. 다들 외과 분야에서는 손에 꼽히는 의사들인데도 힘들어. 총을 맞은 위치가 심장 상부라서 너무 위험해. 안 꺼내면 그나마 숨이 붙어있을 텐데, 잘못 꺼냈다가는 바로 죽을 수도 있어. 지금 혼미 상태야.” “누가 한 짓이에요?” “아직은 잘 몰라. 지금은 각하를 살리는 게 급선무야. 방금 전에 송희재도 왔어.” “각하께서 지금 저 상태인데 와도 만나지 못했을 거잖아요.” 염정훈은 피식했다. “그건 맞는데, 너한테 알려주고 싶은 게 있어. 지금 이 세상에서 이 수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넌 그 사람을 송희재에 앞서 찾아야 하고, 각하를 살릴 수만 있다면 이번 선거에 유리할 거야.” “그 사람이 누구에요?” “심장 외과의 강석훈.” 염정훈은 미간을 좁혔다. “이미 정년퇴직한 분 아니에요? 지금 어디에서 찾아와요?” “못 찾아도 찾아내야해. 이틀 내에 찾아야해. 지금 상태로 최대 이틀 밖에 버틸 수 없을 거야. 너랑 송희재 두 사람은 이미 백열화 단계야. 만약 송희재가 먼저 강석훈을 찾아서 각하의 지지를 받는다면 승부는 이미 가려진 거나 마찬가지야.” 이틀. 강석훈은 정년퇴직한 이후로 아예 은닉해버렸다. 염정훈은 지난해에도 한 번 찾아봤었다. 하지만 결국은 찾지 못했다. “알았어요. 가서 얼굴이나 비추고 올게요.” 복도에서 한송이가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서 울고 있었고, 그녀의 옆에는 품위가 남다른 중년 여인이 앉아 있었다. “울지 마.” “엄마, 아빠 이대로 죽는 거 아니겠지?” “허튼 소리 하지 마. 아빠가 죽긴 왜 죽어? 그렇게 훌륭한 의료진들이 치료해주고 있는데, 그럴 일 없어.” 옆에 있던 송희재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위로했다. “송이야, 걱정하지 마. 각하께서는 다복한 분이셔서 꼭 이겨내실 거야. 내가 꼭 강 선생님을 모셔올 거야.” “희재야, 그럼 부탁할게.” 이때 한송이가 어렴풋이 염정훈을 봤다.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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