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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1화 은밀한 속셈

그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당연히 부 대표 옆에 있는 비서가 얼마 큰 권력이 있는지 알고 있다. 그들 사장도 장 비서가 부시혁의 사람인 걸 봐서 그의 말을 듣고 그들을 해고할지도 몰랐다. 그렇기에 지금 도망가지 않으면 기회가 없을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장 비서 주위를 둘러쌌던 기자들이 다 사라지고 말았다. 장 비서는 양복 위의 먼지를 털어내며 흐뭇하게 웃었다. "쳇, 감히 나한테 덤벼?" 그리고 의기양양해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자기의 넥타이를 다시 정리했다. 그리고 나서야 천강의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한편, 회의실 안. 윤연이 윤슬의 신분을 폭로한 탓에 천강은 아주 큰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천강 그룹의 주주와 고위층들은 회의실에 앉아 윤슬이 오기만 기다렸다. 그리고 윤슬이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 건지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물어볼 생각이었다. 특히 주호준 무리의 두 눈에는 야심과 흥분으로 가득했다. 그들은 윤연과 똑같이 오늘의 기자회견으로는 이 일을 해결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증거란 게 그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윤슬이 증거를 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그들은 기자회견이 결국 실패할 거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들이 바라는 것도 오늘의 기자회견이 실패하는 거였다. 이래야만 윤슬을 물어뜯을 기회가 생길 테니까. 특히 주호준은 이번 기회로 윤슬 손에서 더 많은 권력을 넘겨받을 생각까지 했다. 윤슬 뒤에 부 씨 그룹이 있다고 해도 어쩌겠는가. 일이 해결되지 않으면 윤슬은 그저 한낱 사생아에 불과했고 윤 씨 지분을 뺏고 윤씨 가문의 친딸을 괴롭힌 악녀의 표찰이 찍힐 텐데. 그땐 윤슬은 온 세상의 비난을 받을 것이다. 그녀를 도와주던 부시혁도 공격 대상으로 되겠지. 어제저녁에 그런 글을 올렸으니, 그가 안목이 없고 시비를 안 가리는 사람이란 게 증명될 테니까. 그럼, 상업계의 사람들도, 심지어 부 씨 그룹의 주주들도 이런 안목이 없는 대표를 믿어도 될지, 이런 사람이 부 씨 그룹을 이끄는 게 맞을지 의심할 것이다. 부시혁이 이런 의심을 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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