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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화 윤슬이 유정이가 아닐까

5월 3일이라니! 채연희는 곁에 있는 고도식을 바라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여보, 보셨어요? 그 날짜. 윤슬이 입양된 날짜, 보셨어요?" "봤어!" 고도식은 매우 음침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침대 옆의 손잡이를 잡고 있던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부들부들 떨렸다. 채연희는 입을 막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왜 5월 3일일까요?" 그녀는 이해가 안 갔다. 왜 윤슬이 윤강호와 범여나가 낳은 딸이 아니라 입양한 아이인지. 그리고 그녀의 입양 날짜가 왜 5월 3일인지 더더욱 이해가 안 갔다. 5월, 채연희는 이 숫자를 그리고 달에 있었던 일을 영원히 잊을 수 없었다. 왜냐면 그녀에게 끝없는 고통을 준 시간이었기 때문이었다. 5월 1일은, 윤강호가 그녀의 딸을 훔치고 강에다 버린 날짜였다! 그리고 윤슬이 입양된 날짜는 그녀의 딸이 버려진 셋째 날. 그럼 혹시……. "여보, 윤슬이 우리 유정이가 아닐까요?" 채연희가 고도식의 손을 덥석 잡으며 다급한 말투로 물었다. 그러자 고도식이 이마를 찌푸렸다. "노망해? 윤슬이 왜 유정이야?" "하지만 윤슬은 윤강호의 친딸이 아니라 입양한 아이잖아요. 그리고 입양한 날짜도 마침 5월이고. 윤슬이 어쩌면 정말 우리 유정일 수도 있잖아요." 채연희는 점점 더 흥분했다. 고도식은 그녀의 손을 토닥였다. "그럴 리 없어." "왜 그럴 리 없는데요!" 채연희가 그의 손을 뿌리치며 빨개진 두 눈으로 티브이를 주시했다. "이 날짜가 제일 좋은 증거잖아요. 당신도 방금 그 날짜를 보고 놀랐잖아요. 당신도 윤슬이 유정이일 수도 있다고 의심한 거 아니에요?" "……." 고도식은 순간 할 말을 잃었다. 확실히 채연희의 말대로 방금 그 날짜를 본 순간 고도식은 윤슬이 유정이가 아닐까 의심이 들었다. 첫째, 윤슬은 유정과 같은 해에 태어났다. 둘째, 윤강호는 유정을 훔쳐서 1일에 버리고 3일에 한 여자아이를 입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윤강호가 아이를 버리지 않고 몰래 키운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너무나도 낮았다. 필경 유정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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