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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4화 후회한 고도식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이미 36시간 이상의 시간이 지났다. 만약 부시혁이 낮에도 쉬지 않고 계속 일했다면 거의 36시간 동안 눈을 붙이지 않았단 뜻이었다. 이러다간 몸이 견뎌내지 못할 것이다. 걱정이 되긴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부시혁한테 당장 일을 내려놓고 가서 쉬라고 할 수 없으니까. 그녀는 얼굴을 한번 비비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차들을 보고 그녀는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시동을 걸었다. 막힌 구간을 빠져나오니 남은 길은 너무 순조로웠다. 신호등을 기다리는 것 외에 그녀는 차를 세울 일이 없었다. QS 빌라에 거의 도착하려 할 때 윤슬은 차를 길옆에 세웠다. 그리고 고풍스러워 보이는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여긴 전문적으로 떡을 만드는 가게였다. 왕조부터 전해 내려와서 거의 백 년의 역사가 담긴 떡집이었다. 하이 시에서도 하나의 풍경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이 떡집의 맛이 괜찮아서 찾아오는 손님이 아주 많았다. 윤슬은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직접 점원에게 주문했다. "안녕하세요. 혹시 쑥떡 아직 있어요?" 그녀는 확실하지 않아서 물어보았다. 쑥떡은 이 가게의 특색 중 하나지만 쑥의 쓴맛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사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이 집의 쑥떡은 매일 100부만 만들었다. 다 팔리면 이튿날에 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윤슬은 쑥떡을 좋아하는 그 소수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이 때문에 어릴 적 아버지가 그녀의 입맛이 이상하다고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성인이 된 후에는 오히려 어릴 적과 다르게 자주 먹지 않았다. "네, 마지막 한 부 남았어요." 점원은 윤슬의 물음을 듣고 얼른 쑥떡을 한번 확인한 다음 웃으며 대답했다. 윤슬도 덩달아 웃었다. "마지막 하나라니 제 운이 좋은가 봐요. 포장해 주세요." "네, 쑥떡 한 부 맞죠? 잠시 기다리세요." 점원은 미소를 지으며 윤슬의 주문을 포장하는 직원에게 보내주었다. 앞에 주문한 손님이 많아서 포장하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다. 윤슬도 조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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