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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3장

육정한은 알겠다고 대답했다. 밤 6시가 되자 진나준과 진나준은 변세호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세 아이가 같이 있는 것을 보자 채이령은 조금 의아해졌지만 이내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맞이했다. “엄마, 저 당분간은 육 대표님네에 가서 지낼 거예요.” 잠시 망설인 변세진은 형도 같이 간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 사람이 보낸 돈은 받았어요?” 채이령은 머릿속에 온통 의문만 가득했다. “그거 육정한이 보낸 거였어?” “네.” “지금 바로 돈 보내줄게.” 채이령은 무슨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여태까지 무시하고 있었다. “이모, 일단 진정해요. 세호는 그냥 당분간 가서 며칠 지내는 거예요. 하루일지 일주일일지 한 달일지는 이모 마음에 달렸어요.” 진나준은 그렇게 말하면서 계약서를 건넸다. “여기에 요구사항 적으면 돼요.” 채이령은 그것을 건네받아 확인했다. 몇 페이지 뒤적이던 그녀의 시선이 양육권 항목에서 순식간에 찌푸려졌다. “난 양육권을 양보하지 않을 거야.” 채이령은 직설적으로 말했다. “가서 다시 작성해 오라고 할 게요.” 진나준은은 함정도 가식도 없이 말했다. 그건 전부 육정한을 상대로 나오는 태도였다. “이 안에 있는 조건들 수정하라고 할게요.” 채이령의 미간에 진지함이 깃들었다. 어린아이가 저렇게 복잡한 것을 어떻게 아는지 의심하는 눈빛이었다. 이제 겨우 4살 난 아이 아니던가? “보낸 돈은 그냥 받아요. 아이의 아버지로서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어요.” 진나준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하는 말은 논리가 가득했다. “그 돈이면 세호 세진이를 키우는 데 큰 부담은 없을 거예요.” 그건 법적으로 따졌을 때도 별문제 될 건 없었다. 채이령은 돈을 받고 싶어 하지 않는 기색이 역력했다. 변세호와 진나은은 또다시 그녀에게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분명 아이인데도 하는 말에는 일리가 가득했다. 그리고 진나준은 계약서를 들고 밑으로 내려갔다. 내내 차에서 기다리고 있던 육정한은 아이가 짧은 다리를 아장거리며 다가오는 것을 보자 눈빛이 반짝이더니 차에서 내렸다. 그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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