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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0장

”뭔데?” 안소희는 아이에게 인내심이 아주 많았다. “오빠 한 명을 알게 됐는데 엄청 좋은 사람이야.” 그렇게 말하는 진나은의 눈에는 빛이 가득했다. “요리도 할 줄 알고 케이크도 만들 줄 알고 엄청 대단해.” “그래?” 이건 진이준의 질문이었다. 진나은은 아무런 경계심 없이 기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응!” “그럼 그 애가 이따가 너 대신 벌 받아주나?” 진이준은 이미 진나은이 숙제를 다 하지 못했을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 아빠는 왜 저렇게 나빠! 진나은은 단번에 안소희의 품에 안겼다. 진이준은 진나은을 안소희를 품에서 데려와 자신이 안으며 느릿하고 듣기 좋은 목소리로 말했다. “숙제를 못 했으면 엄마도 널 도와줄 수 없어.” “엄마!” 진나은은 다시 안소희를 잡아당겼고 안소희는 다시 그녀를 품에 안았다. “애 겁주지 마요.” 진이준은 얇은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지었다. 의미심장한 눈빛이었다. 진이준은 그녀의 곁으로 가까이 가다가 뜨거운 입감을 귓가에 불며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아이는 오냐오냐하면 안 돼. 그렇게 편들어줄 거면 이번 벌은 네가 받을 거야?” 벌이라는 말을 진이준은 일부러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안소희의 몸이 멈칫하더니 귓가가 붉어졌다. 그녀는 단호하게 진나은이의 편을 들어주려는 생각을 접었다. 숙제를 다 하지 못한 진나은이 받을 벌은 기껏 해 봐야 벌을 서거나 노는 게 금지되는 것뿐이었다. 만약 자신이 대신 벌을 받는다면 그 뒷감당은… 조금 힘들었다. “이리 와, 숙제 검사하자.” 진이준은 두 아이를 학습 구역으로 데리고 가며 진나은에게 말했다. 진나은은 조금 양심에 찔린 얼굴로 말했다. “엄마….” “괜찮아, 가 봐.” 안소희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교육했다. “다 못했으면 아빠한테 왜 못했는지 제대로 설명해. 아빠는 말로 하면 들어주는 사람이잖아.” 진나은은 손가락을 쿡쿡 찌르며 조금 긴장했다. “아빠는 너무 들어만 주니까 그러잖아요…” 말을 들어주기 때문에 말을 잘 들어야 했다. “엄마, 나랑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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