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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화

그들 모두는 지금 그냥 놀고만 싶을 뿐, 연애도 결혼도 하고 싶지 않았다. "다들 그런 걱정일랑 하지도 마.” 나영우가 그들을 안정시켰다. "소희라는 그 여자는 나도 본 적 있는데, 그녀도 너희들처럼 맞선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이번에 승낙한 것은 오늘이 우리 할아버지의 생신이라 그런 걸 거야.” "정말?" 부잣집 도련님들 모두가 갑자기 그 말에 흥미를 느꼈다. "당연한 소릴." 나영우가 웃음기를 머금은 채 건들거리며 말했다. "내가 언제 너희들을 속인 적 있어?" 그가 농담하는 것 같지 않자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만나러 가려 했다. 그들이 있는 곳도 사실 호텔 안이었다. 다만 이 호텔의 오락시설이 마련된 층에 있는지라, 나씨 어르신이 있는 곳과는 다른 층이었다. 나씨 어르신은 안소희를 데리고 오래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씨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은 모두는 안소희가 더욱 마음에 들어 그녀를 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 "내게도 이렇듯 무엇이든 할 줄 아는 손녀딸이 있으면 좋을 텐데." "역시 나씨 네가 복이 있어." "그나저나 너는 소희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어? 우리는 왜 네가 양손녀를 들였다는 말을 못 들었지?" 그들의 질문이 줄줄이 이어졌다. 침착한 얼굴로 몸을 기울인 나영재가 나씨 어르신의 귓가에 입을 대고 말했다. "거짓말을 크게 하면 제대로 마무리 짓기 어려워요.” 나씨 어르신은 그 말에 할 말을 잃었다. ‘자식, 누가 그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래?’ "나도 양손녀로 들이고 싶지만, 점쟁이가 나에게 소희를 양손녀로 들이지 말라고 건의했어." 나씨 어르신이 정색한 채 허튼소리를 했다. "그러나 나는 소희를 내 손녀딸로 여기고 있어.” 모두가 알만하다는 표정을 했다. 자신의 존재감을 최소화한 안소희가 그들의 표정을 살피며 그곳에 앉아있었다. 조금 뒤, 나영우와 다른 네 명의 부잣집 도련님이 나타났다. 정말 안소희인 것을 보게 된 나영우가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더니, 성큼성큼 다가와 인사를 했다. "형수...." “님”자를 마저 내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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