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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9화

이 말을 들은 나영우는 가장 먼저 자기 형의 반응을 살폈다. 그는 다른 사람이 형수에게 관심을 보였을 때 형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아쉽게도 나영재의 반응이 그를 실망시켰다. 이 순간, 나영재는 자신의 감정을 아주 잘 숨겼다. 그는 많은 말을 하기에 이 자리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주기안을 바라보는 나영재의 눈빛은 분명 조금 전보다 의미심장했다. "고마워요. 그쪽도 귀여워요.” 안소희가 입꼬리를 살짝 끌어 올리며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 주기안이 기분 좋게 웃었다. 그 뒤로도 주기안이 가장 열정적으로 굴었다. 그는 안소희의 취미를 묻기도 했고 안소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물어보았다. 그리하여 나중에 이르러서는 나씨 어르신과 주씨 어르신 모두가 주기안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 주기안은 예쁜 여자를 보면 칭찬해야 하고 잘난 여자를 봐도 칭찬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조금도 숨김없이 자기 마음을 드러냈다. 굳이 숨길 필요 없으니까 말이다. 주기안이 한 여자에게 이렇듯 관심을 보인 적이 처음이었기에, 주씨 어르신은 자기 손자에게 사적인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 "나씨, 우리 나가서 좀 걷자." 주씨 어르신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자기 손자에게 눈짓을 했다. "젊은이들끼리 이야기하게 놔두고 우리는 좀 빠지지." 나씨 어르신이 나영재를 힐끗 쳐다보더니 결국 그 말에 동의했다. "그래." 조금 뒤, 어른들 모두가 다른 곳에 이야기를 나누러 가면서 이곳을 젊은이들에게 남겨 주었다. 모든 상황을 지켜본 봉인우를 포함한 세 명은 주기안이 안소희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두 사람일 방해하고 싶지 않아, 좋은 마음에 핑계를 대고 자리를 비켜주었다. 마지막으로 자리를 피해주던 봉인우는 나영재와 나영우가 아직 그곳에 서 있는 것을 보고는 떠보듯 물었다. "영우야, 영재 형, 두 사람은 오늘 일정을 다시 확인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이 말을 듣고 그가 그들을 부르는 것임을 알 것이다. 나영우가 봉인우에게 한마디 했다. "너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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