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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5장

성진영은 나영재가 부적절한 질문을 하는 것을 보고 곧바로 대화 주제를 돌렸다. “참, 사모님. 남지현은 왜 사모님이랑 이곳에 있는 겁니까?” “일을 처리하고 있었어요.” 안소희가 말했다. “연기하는 거죠.” 짧은 대답이었지만 성진영은 대충 무슨 일인지 파악이 갔다. 안소희가 나영재에게 귓속말을 했을 때, 나영재만 그녀의 말을 들을 수 있어 옆에 있던 성진영은 무슨 일이 전혀 알길이 없었다. 지금에서야 무슨 일인지 정확히 알게 된 성진영은 재차 물었다. “그럼 지금 저희는 누구 집으로 가고 있는 겁니까?” “우리 집.” “우리 집이요.” 나영재와 안소희는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성진영은 입술을 오므렸다. 그는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네 각본대로라면 넌 지금 남지현과 연기를 하고 있어. 지금의 너는 혼수상태에 빠져있지.” 나영재는 안소희를 집으로 데리고 오기 위해 머리를 쥐어 짜냈다. “내가 너를 끌고 나왔으니까 당연히 우리 집으로 데리고 가는 게 맞아.” “아니. 우리 집으로 데려다 줘야 해.” 안소희가 말했다. “난 당신 집 비밀번호를 모르거든.” 안소희는 나영재의 말에 어떻게 반박할지 몰라 난처해 했다. 안소희는 미간을 찌푸리고 덤덤한 눈빛으로 나영재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나영재의 집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 나영재의 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CCTV에 찍히기라도 하면 그 사람들은 안소희와 남지현이 연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게 될 것이다. 노트북이 없으니 해킹을 할 수도 없었다. “그럼 사장님댁으로 모시겠습니다.” 성진영은 일부러 안소희를 보며 말했다. “네.” 성진영은 그제서야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나영재는 성진영의 뒤통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는 나중에 성진영과 자세히 얘기를 나눠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성진영에게 누가 진짜 사장이고, 누가 월급을 주는지 똑똑히 얘기하기로 마음 먹었다. 차가 주차장에서 빠져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 남지현은 안소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바로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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