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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4장

안소희가 허락했다. 10분 후, 연청원은 거실로 들어가 우기의 맞은편에 앉았다. 우기의 옆에는 안소희가 있었다. 안소희는 원래 옆에 서서 그저 지켜보기만 할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두 사람의 대화에 자신이 끼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우기가 그녀를 자기 옆에 앉힌 것이다. “난 할 말은 다 했어.” 우기가 먼저 입을 열었다. 안소희가 그녀 옆에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용기가 생겼다. “하고 싶은 말 있으면 그냥 해.” “기회를 다시 한 번 주지 않을래?” 연청원이 물었다. “싫어.” “그렇게 나랑 함께 있기 싫어?” “맞아.” “왜?” 연청원은 이해할 수 없었다. “난 너를 다치게 할 생각은 없어. 앞으로도 다른 사람의 말 때문에 사사로이 결정하는 일은 없을 거야. 너를 최우선으로 생각할게.” “나 이제 지쳤어.” 우기는 부잣집 생활이 싫었다. 연청원은 외모도 준수하고, 어릴 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회사 관리 능력까지 대단한 사람이었다. 우기는 연청원과 결혼 한 후부터 많은 여자들의 질투와 도발을 겪었었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은 우기가 연예인 주제에 출세했다고 평가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우기는 연청원을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었다. 그동안 우기는 한없이 불행하게 지냈었다. 밖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도발을 겪어야 했고 집에서는 연청원의 무관심을 겪어야 했었다. 며칠 전 우기는 안소희가 안진 그룹의 딸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남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행여 연청원이 안소희에게 복수할까 봐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청원이 정말 안소희를 찾아가 그녀를 협박한다면 연청원과 타협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적어도 연청원이 정말로 안소희를 건드리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 다행히도, 하늘은 여전히 우기를 돕고 있었다. “한 달만 지내보자.” 연청원은 여전히 포기하려고 하지 않았다. “한달이 지나도 여전히 이혼을 고집한다면 너랑 순순히 이혼할게. 약속해.” “됐어.” 우기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녀의 단호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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