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416장

“그래.” 우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안소희는 그렇게 우기와 한참을 같이 있었다. 안소희가 막 자리를 떠나려고 할 때, 우기가 갑자기 말을 걸었다. “소희야.” “응?” “너도 네가 키우는 애인 맞지?” 우기는 밝게 웃었다. “아니.” “왜?” “넌 내가 키우는… 베이비야.” “하하하.” 그녀의 말에 우기는 박장대소했다. 안소희는 고개를 들고 의아한 표정으로 우기를 바라보았다. “내 말이 틀려?” “맞아, 맞아.” 우기는 그녀의 볼을 살짝 꼬집었다. 그녀는 얼굴에 따사로운 미소를 지었다. “그냥 네가 이런 말을 할 줄 상상도 못했어. 바보같은 게 아주 귀엽다니까?” 그 말에 안소희는 우기에게 살짝 딱밤을 때렸다. “국어 공부를 좀 더 하는 게 어때? 특히 형용사 말이야.” 우기는 그저 웃기만 할 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안소희는 우기와 보디가드들에게 무슨 일을 당부한 후 차를 몰고 자리를 떠났다. AY 그룹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이미 점심이 되어가고 있었다. 남지현은 일처리를 마친 후 점심을 주문했다. 그렇게 밥 먹을 때, 남지현은 자꾸만 안소희를 힐끔힐끔 쳐다봤다. 마치 말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것 같았다. “무슨 일 있어?” 안소희는 단번에 알아차렸다. “성진영이 제 뒷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남지현은 아주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한마디 덧붙였다. “정확히 말하면 나영재 씨가 제 뒷조사를 하고 있는 거죠.” “알고 있어.” 안소희는 잠시 멈칫했다. 지난번의 그런 우연이 일어난 것도 다 남지현의 뒷조사를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도 나영재가 무엇때문에 남지현을 조사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다름 아닌 제가 전에 다녔던 회사를 알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남지현이 말했다. 밥을 먹고 있던 안소희의 눈빛이 점점 더 깊어갔다. 그녀는 순식간에 결정을 내렸다. “조사하고 싶으면 조사하라고 해.” “비밀로 하지 않고요?” “응.” 나영재는 남지현의 진짜 상사가 안소희가 맞는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을 뿐이었다. 지금 그녀에게 있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