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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장

성진영의 간단한 한마디에 나영재는 그만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그가 남지현의 뒷조사를 한 건 단순히 남지현의 정체에 대해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부지리로 안소희의 정체까지 알게 되었으니, 나영재는 오히려 막막했다. 성진영은 모처럼 핵심적인 질문을 던졌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생각이야. 그냥 마음속의 궁금증을 풀고 싶었을 뿐이야.” 나영재가 대답했다. 하는 일마다 모두 의미가 있는 건 아니었다. 그는 그저 궁금증을 풀고 싶었을 뿐이다. 그 말에 성진영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그럼 사장님께서는 언제쯤 강성으로 돌아가실 생각이십니까?” “그건 나중에 다시 말하자.” 나영재는 대답하지 않았다. 이번 대화를 통해 성진영은 나영재가 안소희와 이혼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건 이미 벌어진 일이다. 모든 일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건 아니다. 잘못을 만회할 기회가 있는 것도 아니다. 나영재와 안소희 사이는 그저 아쉽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었다. 그 후 며칠 동안 안소희는 그녀만의 시간을 보냈다. 나영재는 매일 그녀에게 꽃을 선물했는데 그것외에도 가끔씩 직접 안진 그룹을 찾아가 안소희를 찾곤 했다. 그는 안소희가 자신의 방해를 받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허가윤 배후 세력에게 자신이 안소희의 마음을 다시 돌리고 있다고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었다. 혼인은 이미 안소희의 기대를 저버렸었다. 나영재는 이번 일 만큼은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눈 깜짝 할 사이에 시간은 벌써 9월 말이 되었다. 지난 번 남지현에게 연락한 후부터 꼬박 5일이 지나갔다. 9월 29일, 그쪽 사람들은 다시 남지현과 약속을 잡았다. 월말에 워크숍을 다녀올 때 2차 계획을 실행할 생각이었다. 안소희와 그의 사이의 일을 안진 그룹 모든 사람들이 알게 하고 싶었다. 남지현은 이 사실을 안소희에게 알려주었다. 29일 정오, 안소희와 남지현은 안진 그룹에 있었다. 남지현은 모든 일을 보고한 후에야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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