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431장

"맞다." 안경을 쓴 서도훈은 매우 점잖아 보였다. "남지현 씨는 왜 소희의 비서가 됐죠?" 남지현이 흠칫하더니 서도훈이 이런 질문을 할 줄은 몰랐던 듯 차가운 얼굴에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보스가 직원을 모집하고 있어서요." 남지현이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대답을 했다. 시선을 들어 올린 서도훈이 입가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안소희는 서도훈이 왜 이런 반응을 보이는지 알지 못했다. 그녀는 더 이상 묻지 않고 그냥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게 놔두었다. 날이 점점 어두워진 것을 본 안일우가 시간을 확인하더니 그들에게 말했다. "먼저 이야기 나누고 있어. 내가 가서 물건을 준비할게." 오늘 밤의 중요한 행사라 망치면 안 됐다. 안소희는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안일우가 가게 놔뒀다. 안일우가 떠나자 안소희는 줄곧 묻고 싶었으나 안일우가 있어 묻지 못했던 질문을 했다. "요 며칠 대장이 언제 돌아올지 네게 말한 적 있어?" "그게 왜 그렇게 궁금해?" 서도훈은 정말 궁금했다. "설마 정말로 대장에게 미안한 일을 했어?" "아니." 안소희는 인정할 수 없었다. 서도훈이 믿지 않는 듯한 눈빛으로 안경을 추켜올렸다. ‘소희의 행동이 너무 이상해.’ 안소희는 말을 많이 할수록 실수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장이 네게 연락했는지만 말해." "했어." 서도훈도 그녀를 속이지 않았다. 안소희는 깜짝 놀랐다. ‘정말 연락했다고?’ 그녀는 긴장한 마음을 가다듬으며 물었다. "뭐라고 했는데?" "7일에 돌아온대." 서도훈이 안소희에게 메시지를 보여주었다. "우리 같이 모이자고 했어." 안소희가 메시지를 확인했다. 확실히 7일에 돌아온다고 적혀 있었는데. 당분간 안소희에게 말하지 말라고 특별히 강조했다. ‘6일에 하승호 할아버지를 만나 볼일을 볼 테니, 별일 없다면 그날 이야기를 마칠 수 있을 것이야. 볼일을 본 뒤, 그 길로 차를 타고 공항에 갈 것이고.’ ‘대장이 떠나거나 일 때문에 바쁘면 그때 다시 돌아오면 돼. 그렇게 되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