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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장

진이준이 그제야 이유를 깨달은 듯한 눈빛을 했다. ‘역시 따뜻한 물에 개구리를 삶듯 천천히 스며들어야겠어.’ 안소희는 이 화제가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해 화제를 바꾸었다. "어떻게 돌아왔어요? 휴가를 받았어요?" "퇴역했어." 진이준이 얇은 입술을 살짝 벌려 이 한 마디를 내뱉었다. 깜짝 놀란 안소희는 손동작을 멈추었다. "퇴역했다고요?" "응." "왜요?" 진이준의 재능은 군조직에서도 최고였다. 팀을 이끌고 어려운 임무를 적지 않게 완수해 많은 훈장을 받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전도유망하다는 것이다. ‘왜 퇴역했지?’ "일 년 전 임무에서 크게 다쳤는데, 의사가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 안 된다고 했어.” 진이준은 숨기지 않고 말했다. "어차피 후계자도 이미 배양했으니 그 김에 아예 퇴역한 거야." 안소희는 가슴이 철렁했다. 왜 그들에게 다친 것을 알리지 않았는지 따지고 싶었으나, 어떤 임무는 기밀이기에 말할 수 없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래서 말을 바꿨다. "다친 덴 괜찮아요?" "이미 회복했어. 다만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할 수 없다 뿐이야." 진이준은 그녀가 걱정하는 것을 알고 위로했다. 안소희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다른 것을 물었다. "그들이 대장을 그냥 놔주던가요?” ‘대장은 능력이 뛰어나니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하지 못하더라도 그곳에 남는 것이 매우 쉬울 거야.’ ‘그들은 갖은 방법을 대서라도 대장을 남기려 할 거고. 만약... 대장이 그곳을 떠나기로 마음 먹는다면 모르겠지만.’ 진이준이 갑자기 미소를 짓더니, 평소랑 마찬가지로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 "내가 전역해서 그곳에 가겠다고 말하니, 모두가 거절했어." 안소희는 알아서 입을 다물었다. ‘그건 대장에게 당할까 봐 두려워 그런 거잖아요?’ 진이준은 훈련할 때를 제외하고는 다른 때는 사람이 괜찮았다. 다만 가끔 무심코 남을 함정에 빠뜨렸다. 서도훈이 웃는 얼굴로 남을 속이는 수법도 진이준에게서 배운 것이다. "그럼, 지금은...." "백수야." 안소희는 그랑 더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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