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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장

얼마 뒤, 두 사람은 이번 판을 끝마쳤다. 진이준은 자발적으로 장기말과 장기판을 거두고는 귀티 나는 얼굴로 예의 있게 작별 인사를 했다. 안소희도 작별 인사를 했다. 하승호는 비록 아쉬웠지만, 젊은이들을 오래 붙잡아두는 것도 안 좋다는 것을 알았다. "대장, 어떻게 돌아갈 건데요?" "나가서 택시를 타야지." 하승호는 그 말에 어리둥절해졌다. 그는 무심결에 저쪽에 있는 SUV를 힐끗 쳐다보았다. ‘이 녀석은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도 거짓말을 참 잘하네.’ 하승호는 아무 말 없이 진이준이 연기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어디, 네 녀석이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한번 지켜봐 주마.’ "여기서 나가려면 꽤 멀어요. 근처에서는 택시도 안 잡히고요." 안소희는 차 열쇠를 들고 물었다. "어디로 간 건데요? 멀지 않으면 데려다줄게요.” ‘대장은 우리 모두에게 잘해 주니, 멀리까지 걸어가게 놔둘 수는 없잖아?’ 진이준은 덤덤한 눈빛으로 느릿하게 말했다. "번거롭지 않을까?" "괜찮아요." 안소희가 말했다. "가요." "그래." 간계을 이룬 진이준이 묵묵히 그녀를 따라갔다. 하승호는 입꼬리를 씰룩거렸다. ‘정말 교활하군!’ 안소희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진이준을 데리고 자신의 차에 올라 이곳을 떠났다. 그녀가 조금도 의심하지 않은 이유는 그녀가 도착했을 때, 하씨 가문의 차고에 차가 세 대 있었던 데다, 진이준이 들어올 때 걸어들어왔기 때문이다. 설마 그가 미리 와 있었을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하승호도 말실수를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조수석에 앉은 진이준은 하승호에게 내일 누군가 차를 찾으러 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소희야." 그는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 안소희를 곁눈질로 쳐다보았다. 안소희는 운전에 전념했다 "네?" "아까 네게 얘기했던 일자리 건은 생각해 봤어?” 진이준은 휴대폰을 가지고 놀면서 느긋하게 물었다. 그녀를 쳐다보는 그이 눈빛도 아주 나른했다. 안소희는 흠칫 놀라 물었다. "농담 아니었어요?" "아니." "정말 일자리를 원해요?" "응." "어떤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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