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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장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두 사람을 보고, 때가 왔다는 생각에 나영재는 성진영에게 더 이상 따라오지 말라고 말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 안소희 쪽으로 걸어갔다. 다가오는 나영재를 보고, 백은우는 마치 적수를 만난 듯 아주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누나, 누나 전 남편이 왔어.”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괜찮아.” 안소희가 담담하게 말했다. “나랑 저 사람은 그저 모르는 사이일 뿐이야.” 그녀는 지금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 서도훈이 조금 더 오래 버틸 수 있을까? 안소희는 정말 경기에 출전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나영재는 이미 안소희 곁으로 다가왔다. 그 모습은 진이준의 눈에 들어오고 말았다. 눈빛이 조금 짙어진 그는 온힘을 다해 공을 주고 받았다. 그 바람에 그의 공을 이어받은 서도훈은 의아하기 그지 없었다. ‘뭐지?’ 그는 무의식적으로 안소희 쪽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순간 모든 것을 이해하고 말았다. “안소희.” 나영재가 그녀를 불렀다. 안소희는 그를 곁눈질로 힐끔 쳐다보았다. “무슨 일 있어?” “있어.” 나영재의 온몸에는 이미 한기가 없어졌다. 그는 복잡한 눈빛으로 안소희를 바라보고 있었다. “난 너랑 허가윤 배후에 있는 사람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이 말에 안소희는 나영재의 말에 조금 더 귀를 기울였다. 이렇게 집중해서 오직 자신만 바라보는 건, 나영재는 이미 오랫동안 경험하지 못했다. “너한테 연락했어?” 안소희가 물었다. “…” 아니었다. 나영재는 안소희와 둘 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그래서 다른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 “아니, 난 너랑 이 일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얘기를 나누고 싶어. 그래야 나중에 잘 대처할 거 아니야.” “지금은 얘기할 필요 없어.” 안소희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허가윤 쪽에서 연락이 오면 그때 다시 얘기해.” 바로 그때, 안소희의 휴대폰이 울렸다. 허가윤의 전화였다. 안소희는 경기장을 힐끔 쳐다보고는,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그 사람이 저한테 전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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