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6장
“네?”
“아까 그 남자가 한 사람을 언급했어요.”
“누군데요?”
“K.”
그 말에 안소희는 멈칫했다.
“그 남자가 왜 제 휴대폰에 K의 보강 시스템이 있냐고 물었어요.”
허가윤은 사실대로 전부 털어놓았다.
“휴대폰 좀 주세요.”
“네.”
허가윤은 순순히 휴대폰을 안소희에게 건넸다.
안소희는 휴대폰을 건네받은 후, 노트북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앱을 설치했다. 모든 처리가 끝난 후에야 그녀는 휴대폰을 돌려주었다.
“아까 그건…”
허가윤이 물었다.
“앞으로 이 앱을 통해서만 저한테 연락 주세요.”
안소희가 말했다.
“전화도, 문자도 하지 말고요.”
“네.”
허가윤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앱은 안소희가 직접 만들고 특수한 처리도 마친 것이었다.
아무리 상대방 쪽 해커가 허가윤의 휴대폰을 전부 뒤져도 그 앱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안소희가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그 앱을 숨겼기 때문이다.
“안소희 씨.”
“왜 그러세요?”
“그쪽에서 어떻게 우리쪽 일을 알게 된 거죠? 어떻게 제가 조금 전 다른 사람과 통화한 것을 알게 된 겁니까?”
“아마도 우연일 거예요.”
안소희가 추측했다.
“저랑 통화할 때 마침 그쪽에서도 허가윤 씨한테 전화를 걸었을 거예요.”
허가윤은 잠시 멈칫했다.
그녀는 통화 기록을 살펴보았다. 마음이 조금 진정된 후에야 확실히 전화 한 통이 걸려와 있었단 것을 발견했다.
조금 전 너무 바쁘고 긴장한 탓에 여러 건의 소식이 들어왔지만, 전부 새 휴대폰의 시스템 광고로 생각해 알림에서 전부 삭제했었다.
“그럼 원래 쓰던 휴대폰이 갑자기 고장난 건요?”
허가윤이 물었다.
“그쪽 해커의 소행입니다.”
안소희는 그녀를 속이지 않았다.
“그 사람의 스타일로 보아 조금 전 허가윤 씨 주변의 CCTV도 전부 확인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말에 허가윤은 어리둥절했다.
“해커요?”
그건 영화에나 나오는 캐릭터 아닌가?
허가윤은 무의식적으로 조금 전 그 남자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그 사람이 K라고 했어요.”
“그것도 해커입니다.”
안소희는 명확하게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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