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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9장

“서도훈.” 서도훈은 여전히 침착하고 점잖은 모습이었다. “저도 잘 모릅니다. 소희는 아마 은우에게만 말했을 겁니다.” 그 말에 백은우는 깜짝 놀랐다. “알고 있잖아요. 도훈이 형.” “뭐를?” 서도훈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소희 누나가 갑자기 간 건…” 백은우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순간, 그는 모든 것을 깨달았다. 그는 서도훈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도훈이 형, 어떻게 저까지 함정에 빠뜨릴 수 있어요?” 서도훈은 이 일을 진이준에게 말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모르는 척했다. ‘너무해.’ “뭐를?” 서도훈은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연기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백은우는 화가 났다. “저 혼자만 알고 있어요. 됐죠?” 진이준의 표정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평온했다. 그다지 별 다른 반응이 없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 진이준은 더욱 고민에 빠졌다. 사실, 서도훈은 진이준 앞에서 거짓말을 하는 건 처음이라 가슴이 콩닥콩닥거렸다. 하지만 그는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했다. 잠시 후, 안소희가 도착했다. 그녀를 발견한 순간, 백은우는 마치 구원자를 발견한 것처럼 그녀를 향해 달려갔다. “소희 누나, 도훈이 형이 나를 괴롭혔어.” 안소희는 의아했다. 그녀의 손에는 아직도 노트북이 들려 있었다. “어떻게 괴롭혔는데?” 안소희의 시선은 서도훈에게로 향했다. “아까 대장님께서 누나가 뭐 하러 갔냐고 물어서 도훈이 형한테 물어보라고 했더니 도훈이 형이 누나는 저한테만 말한 거라면서 자기는 모른다고 했어.” 백은우는 안소희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 “빨리 나를 도와 해명해줘.” “전 확실히 도훈이한테 말하지 않았어요.” 안소희가 말했다. “누나.” 백은우는 어리둥절했다. “누나, 어떻게 눈도 깜빡이지 않고 거짓말을 할 수 있어?” 그 말에 안소희는 어안이 벙벙했다. “분명히 우리 모두한테 말했으면서 어떻게 도훈이 형만 모른다고 말한단 말이야?” 백은우는 안소희에게 가까이 다가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안소희는 더욱 멍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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