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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4장

“정말 순진하군.” 재현은 천천히 한 마디 한 마디 내뱉었다. 그는 자신의 목에 놓인 칼을 전혀 개의치 않아 하며 말했다. “안소희의 다리를 부러뜨려.” “감히 안소희를 건드리면 바로 이 남자를 죽여버릴 거야.” 나영재는 재현의 목 깊숙이 칼을 갖다댔다. 하지만 이번에는 재현의 부하들을 위협하지 못했다. 그들은 마치 기계처럼 총을 들고 안소희의 다리를 저격했다. 그때, 안소희는 전광석화같은 속도로 순식간에 그 사람의 총을 빼앗아 발로 걷어찬 다음 그를 넘어뜨렸다. 또 모두가 미처 반응하지 못한 틈을 타 허가윤을 절벽 아래로 밀어 떨어뜨렸다. 그러면서 아래를 향해 소리쳤다. “서울로 안전하게 돌려보내.” “당신은요?” 희연이 물었다. 그녀는 안소희가 k일 줄은 미처 몰랐다. 희연이 막 요트를 타고 신호 차단 구역을 떠날 때, 그녀는 컴퓨터를 켰다. 사부님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 있는지 없는지 한 번 알아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사부님이 그녀에게 보낸 편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그때, 희연은 비로소 안소희가 k이고 그녀의 스승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또한 재현이 한 말이 생각나서, 그녀는 즉시 안소희를 구하기 위해 되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지금, 안소희는 허가윤만 희연에게 떠넘기고 그녀는 내려오지 않았다. 희연은 다시 한 번 안소희를 불렀다.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건 단지 안소희의 뒷모습 뿐이었다. 희연은 허가윤을 물에서 건져올렸다. 요트는 아직 물 위에 떠 있었다. 그녀는 절벽 위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며 결국 큰소리로 외쳤다. “사부님.” 하지만 안소희는 끝내 뒤돌아보지 않았다. 그녀는 자신이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안소희와 나영재 중 한 명이라도 떠나면 재현은 즉시 총을 겨눌 것이다. 하지만 허가윤은 이번 일과는 무관하고, 또 희연이 재현을 도와줬기 때문에 재현은 희연을 봐서라도 두 사람이 떠나는 것을 눈감아줄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재현도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허가윤을 안소희와 함께 땅에 묻으려고 했지만,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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