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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8장

안소희는 별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요트를 운전하는 사람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그녀는 바로 눈살을 찌푸렸다. “심서 씨?” “저를 아세요?” 심서는 점잖은 얼굴로 봄바람처럼 미소를 지었다. 안소희는 미간을 약간 찡그렸다. 심서의 배후 세력은 아주 강력하고도 사악했는데 그가 손을 쓰면 할 수 없는 일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려면 그에 알맞는 상응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나영재와 심서가 어떻게 아는 사이지? “저 사람과 거래를 한 거야?” 안소희는 나영재에게 물었다. “말하자면 당신에게 고마워해야 겠네요. 당신이 아니었다면…” 심서가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영재는 그의 말을 끊었다. “요트나 잘 운전해.” 그러자 심서는 입을 다물겠다는 포즈를 취했다. 이런 두 사람의 대화는 안소희의 의심을 사기 충분했다. “저 사람이랑 무슨 거래를 한 거 맞지?” 심서는 정신의학에 심취가 깊은 사람이었지만 그의 연구 방향은 신학에 치우쳐 있었다. 그가 입버릇처럼 하고 다니는 말이 있는데, 그건 바로 과학의 끝은 신학이라는 것이었다. “아니.” 나영재는 안소희를 속였다. 그의 두 눈빛은 부드럽기 그지 없었다. “전에 심서가 나한테 신세를 진 적이 있어. 그래서 이번에 신세를 갚으러 온 거야. 하지만 아무래도 자신이 손해를 봤다고 생각했는지 나한테 작은 도움을 청했어.” “날 속이는 거 아니지?” 안소희는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 이상하다고 느껴졌다. “아니.” 나영재가 부드럽게 말했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걸 듣고, 안소희도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에 어쨌든 서로의 너무 많은 사생활을 알고 있는 건 적합하지 않았다. “이번 일은 고마워.” 안소희는 머릿속으로 조금 전 마지막 상황을 생각해봤다. 그녀는 여전히 나영재에게 감사했다. “당신한테 신세를 졌네. 앞으로 무슨 사건을 조사하거나 안전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으면, 언제든지 나를 찾아와도 돼.” 안소희가 말했다. “나한테 신세진 거 없어. 재현은 애초부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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