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5장
진이준은 휴대전화를 꺼내 메시지를 보낸 후 그제야 안소희의 말에 대답했다.
"너 패러글라이딩 하고 싶어 했잖아?"
안소희는 멈칫 했다.
전에 그들이 대화할 때 했던 말들이 생각났다.
그녀는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좋아 혼자 몰입감 있게 패러글라이딩을 즐겨보고 싶었다.
지난번에 패러글라이딩한 후부터 지금까지 정확히 4년 동안이나 못했다.
"여기가 세계적인 글라이딩 기지야."
진이준은 말하며 그녀에게로 걸어갔다.
"오늘은 패러글라이딩 하기 딱 좋은 날씨네, 우리 둘뿐이니 마음껏 놀아."
"대장님..."
안소희는 말을 더듬었다.
"장비 옷으로 갈아입고 와."
진이준은 걸어오는 젊은 코치에게 장비를 받아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스트레스 풀어야지."
안소희는 아름다운 환경에 매혹되어 거절하지 않고 대답했다.
"알겠어요."
젊은 코치는 그녀에게 장비를 건넸다.
안소희가 장비 옷을 갈아입을 때 젊은 코치는 진이준에게 다가와 팔을 건드렸다.
"저 여자분 좋아하냐?"
"아니야."
진이준은 그에게 가십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좋아하지 않으면서 여기까지 데리고 왔다고?"
젊은 코치는 흥미로운 듯 눈썹을 치켜올리더니 야유를 퍼부었다.
"누가 외부인 출입을 금지한다고 했던가, 누군지는 몰라도 사람이 참 간사해."
진이준은 그를 흘겨보더니, 그의 손에 있는 장비를 덥석 집어 들었다.
젊은 코치는 쫓아오며 계속 캐물었다.
"왜 이렇게 급하게 가, 우리 얘기 좀 하자."
"난 사람하고만 이야기."
진이준이 뼈 때리는 한마디를 했다.
젊은 감독은 그만 할말을 잃고 말았다.
젊은 감독은 크게 숨을 들이마시며, 소꿉친구의 옛정을 봐서 따지지 않았다.
"절대로 남한테 말 안 할테니까 알려줘."
"우리 사장님이야."
진이준은 곧이곧대로 말하지 않았다
"사장님 기분 전환하러 온 거야."
다른 사람이라면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 녀석은 입이 너무 가벼웠다.
만약 진이준이 인정한다면, 안소희는 오늘 틀림없이 그에게 질문공격을 당할 것이다, 진이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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