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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장

진이준은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까? “대장님…” “왜?” 진이준은 안소희의 머리를 부드러운 바람으로 말려주었다. 그는 속으로 약간 불안했다. 다른 사람의 머리를 말려준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행여 실수로 안소희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서 그녀가 아프지 않을지, 드라이기 바람이 너무 뜨겁지 않은지 걱정 되었다. 안소희는 그의 손에서 헤어드라이기를 넘겨받아 드라이기를 껐다. 그러자 주위는 금세 조용해졌다. “머리 말리는 건 나혼자 하면 돼요.” 안소희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았다. “대장님은 일찍 돌아가서 쉬세요. 오늘도 하루 종일 피곤했을 것 같은데.” “그래.” 진이준이 말했다. “무슨 일이 있으면 날 불러.” 진이준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녀를 한 번 슥 쳐다보았다. 그는 안소희에게 아무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의 집을 떠났다. 안소희는 그를 집 문 앞까지 데려다주었다. 그가 문을 열고 그의 집으로 들어가려 할 때 고맙다고 인사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안소희는 문을 꾹 닫은 후, 혼자 머리를 말렸다. 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도 머리를 말려주는 건 친밀한 사이에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여겼다. 예를 들면 엄마와 아빠, 오빠, 언니, 애인 사이에 말이다. 진이준이 머리를 말려주는 건 왠지 말할 수 없이 느낌이 이상했다. 머리를 말린 후 안소희는 잠자리에 들려고 침대에 누웠다. 잠에 들기 전, 안소희는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무슨 소식이나 부재중 전화 같은 것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다가 남지현이 그녀에게 보낸 메시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나쁜 짓을 한다고? 누가?’ [누가?] 안소희가 물었다. 남지현은 집에서 안소희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진이준이 입사한 후부터 그는 더 이상 안소희를 데려다줄 필요가 없었고, 그가 안소희를 챙겨야 하는 모든 일도 전부 진이준이 대신 했었다. 이건 남지현에게 모종의 위기감을 불러일으켰다. [진이준이요.] 그래서 안소희의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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