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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6장

안소희는 요리에 딱히 재능이 없었고 홀로 지내는 데 익숙한 그녀는 음식을 해주는 아주머니도 고용을 하지 않았었다. 평소엔 대부분 출장 가지 않으면 출근을 했고 그럴 땐 대부분 남지현이 곁에 있는 탓에 매일 그녀를 위해 제때 식사를 주문하고 먹는 걸 감시 했었다. 그리고 평일에 안소희는 익숙한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했다. 식사 시간. 나영재가 정말로 기억을 잃은 건지 확인하기 위해 안연희는 몰래 나영재를 관찰하고 있었다. 하지만 디테일하게 관찰하고 보니까 저 조심스럽고 얌전하고 착한 사람은 차가운 아우라를 풍기던 사람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로써 진짜로 기억을 잃은 것이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식사를 마친 뒤. 안소희는 서재에 일을 처리하러 갔고 거실에는 안연희와 나영재만 남아 있었다. 지금의 나영재 앞에서 안연희는 겁을 먹지 않았기에 먼저 그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왜 우리 언니한테 누나라고 불러요?” “심서가 누나라고 했거든요.” 나영재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심서 형이라고 하지 않는 건 순전히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었다. 안연희는 그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언니는 저 혼자만의 언니에요. 앞으로는 그렇게 부르지 마요.” “그럼 뭐라고 불러야 해요?” 나영재는 반박을 하지도 화를 내지도 않았다. 방금 전에 그는 알게 된 게 있었다. 누나는 이 조금 어린 누나한테 아주 잘해준다는 것이었다. 만약 이 어린 누나의 화를 돋우게 된다면 쫓겨날지도 모르니 말을 잘 들어야 했다. 안소희가 이런 나영재의 생각을 알게 된다면 자신에게 육아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게 분명했다. 이제 하루도 되지 않았는데 기억이 없는 나영재에게 눈칫밥을 먹으면서 비위를 맞춰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다니. “안소희라고 불러요.” 안연희는 잠시 대답하다 대답했다. 뭐라고 하든 다 친해 보였다. 지금이야 상관없었지만 나중에 기억을 되찾고 난다면 분명 우쭐댈 게 분명했다. 나영재는 입술을 꾹 다물었다. 기분이 또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건 예의가 없잖아요.” 그는 누나라고 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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