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9장
“참여상의 보상 안에 넣어둬.”
안소희는 꽤 세심하게 배려했다.
“추첨이 종료되고 나면 비밀 보상이 참여상에 포함되어 있다고 소개하면서 누가 받을 수 있는지 추첨하자고 해.”
그렇게 한다면 큰 파장 없이 정정당당하게 대장에게 줄 수 있었다.
남지현은 일일이 대답했다.
“네.”
“올해 파티에 참석하시겠습니까?”
남지현이 물었다. 이전의 파티에 그녀는 참석하지 않아 대부분은 그가 처리했었다.
안소희는 그 제안을 거절했다.
“안 가, 난 8층의 가면무도회에 갈 거야.”
AY 그룹도 좋고 안진 그룹도 그렇고 그녀는 참석한 적 없었다. 만약 며칠 전 대장이 가면 무도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그 일들에 딱히 신경을 쓰지도 않았을 것이다.
AY 그룹 창립이 후 대부분은 남지현이 관리를 하고 있었다.
“보스….”
잠시 멈칫한 남지현은 이내 한마디 했다.
“알겠습니다.”
“지현아.”
“네.”
“내일 밤 가면무도회에 너도 와.”
안소희는 남지현이 꽃다운 청춘을 전부 회사에서 보내는 건 원치 않았다.
“파티에서 발언 끝나면 비서팀의 사람보고 처리하라고 한 뒤에 더 신경 쓰지 마.”
남지현은 그녀의 속뜻을 알아차렸다.
“전 결혼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친목 다짐일 뿐이야.”
“저에겐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연애 생각 없어?”
안소희는 조금 호기심이 동했다. 남지현은 사업에 전념을 하는 성격이 아닌데 왜 연애를 싫어하는 거지?
남지현은 이후의 일을 고민하다 대답했다.
“없습니다.”
안소희는 뭐라고 더 하려고 했지만 성진영이 남지현이 실연했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비록 남지현은 성진영의 말을 이끌어내기 위해 한 거짓말이라고 했지만 지금 보니… 거짓말은 아닌듯했다.
“그래.”
안소희도 더 강요하지는 않았다.
“언제 연애하고 싶단 생각 들거나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언제든지 휴가 내.”
“네.”
남지현의 대답은 건성이었다.
화상 회의가 끝난 뒤 안소희는 다른 일을 시작했다.
도중에 안일우가 전화로 안진 그룹의 연말 파티에 참석하겠냐고물었지만 안소희는 거절을 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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